book & beer ^^
조카아이들이 오지 않는 주말. 서운하면서도 오랜만의 여유가 감사하다. 눈여겨 보아두었던 집근처 펍. 손님이 나 혼자^^;
친절한 사장님이 좋은 테이블석에 앉으라하신다. 혼자라 좀 미안했지만 맥주를 많이 마실 예정이니^^
시작은 INDICA. 미국산 IPA. 쌉싸름한 맛이 참 좋다. 마트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는 잊겠다. 레드썬-_-;;;;
필립 로스의 <유령퇴장>을 읽고 있다. 도입부인데 재미있어서 두근두근@_@;
배캠을 들으려고 이어폰도 챙겨왔는데 일인손님을 위해 일부러 음악을 틀어주신 사장님 정성을 생각하니 못 듣겠-_-;;;;
토요일밤의 행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