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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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배웠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부분은 역사의 시작과 고대와 조선시대에 국한되어 있는것 같음을 부인키 어렵다.

상대적으로 개항기 또는 개화기 시기라 일컬을 수 있는 1860년 부터 1910년 까지의 역사는 기억속에 남아 있지 않다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시기는 서구 열강들의 강압적인 개항과 개화를 빌미로 이권침탈을 걱정하게 했던 시기이기도 하며 우리에겐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뼈아픈 역사이기에 그 과정 상으로의 근대상활 탐구는 우리에게 색다른 의식으로 역사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지금까지의 삶이 유지되었던 일상의 문을 열고 새로운 문물을 도입하는 과정으로의 개항은 많은 변화를 꿈꿀 수 있게 해주는 변화를 목도할 수 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어 있던 우리나라 최대의 격변기, 근대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조선 사람들의 근대생활 탐구" 는 현실과 최단거리의 과거로 회귀해 그 시대의 실상,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근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경험과 죄충우돌 및 시행착오 등에 대해 확인할 수 있고 오늘을 살아가는 나, 우리에게 변화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와 통찰을 전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어느 나라나 새로운 문명과 마주치게 되면 가장 먼저 탐색적 활동을 하고 힘을 과시하는 침략의 과정으로 까지 변화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에서 벗어나 서양문명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없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더구나 천주교에 대해서는 '아비도, 임금도 알아보지 못하는 사교'로 낙인 찍혀 대대적으로 천주교 신자들을 잡아내어 처형하는 등의 역사도 있었음을 생각하면 개항이나 개화가 그냥 이루어지는 보통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양쪽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조선이야 쇄국정책으로 말미암아 서양인들에게 거리를 두었지만 인도적인 차원의 거래는 있었고 그들이 난파 당하거나 하는

일에는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지만 서양 세력들은 그런 동양인들을 호의적으로 보다가 얏잡아 보는 평가절하의 상태로 결국 침략에 이르는 과정을 만들게 된다.

청의 아편전쟁과 일본의 미국의 강압에 개항을 하게 된 경우가 바로 그러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조선은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의 사건들이 개항시기와 맞물려 벌어진 일들로 조선에서의 서양인들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못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근대시대는 서구 열강이나 동양이나 서로를 향해 상호 이해과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그 방법론이 서로 다름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존재함을 알아야 한다

박규수의 양무운동과 같이 새로운 문물을 전달하려는 그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본받을 점은 배워서 부국강병을 이루고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데 자주적으로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월등히 유익하다 할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일은 무척이나 두려움이 앞서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일도 그렇게 두려움 섞인 일들이라 생각할 수 있고 보면 기존의 전통만을 고집할 수 있겠지만 자칫 시대에 고착되어 낙오되는 후진국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저자는 조선에 개화의 바람이 불었고, 신문물이 일상 생활을 바꾸었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조선의 모습을 담고자 구성했다.

교과서만으로는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개화기의 우리 모습들을 확인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더불어 변화의 소용돌이는 언제든 나, 우리를 향해 다가올 수 있는 것이기에 주도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로 수용함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약하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밑거름이 되리라 판단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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