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봐라봐라, 이사하자마자, 인터넷 연결하자마자 인터넷 켜고, 알라딘에 신간마실 하고 있당;
이번에 이사 혼자 했더니, 정말 정리 좀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집은 지금 난장판중. 말로는 친구집에 맡기고, 밤에 가서 밥주고, 어제는 친구집에서 자고 왔다. 주먹밥 먹으며 나가수 녹화방송 보고 있었는데, 퍼뜩, 하니 이미 아침 -_-a
친구가 베트남 출장중이라 말로가 집지키고 계시는 중이다. (혹은 털 뭍이고 계시는 중이라고 해도 되고;)
다행히 흑석동산으로 이사오면서 친구 집이 가까워졌다. 차로 15분이며 쌩 -
사당동 달동네 벗어나 잠실 살때 평지라 진짜 좋았는데, 주변에 모든게 오밀조밀 다 모여 있는 것도.
다시 흑석동산으로 오게 될 줄이야. 이사하면서 뭐 하나 할때도 매번 하이킹.이다. 사당동만큼 산꼭대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도 사실.
무튼, 운동은 좋은 것이지. 이번에 이사하면서 (책을 미리 강기사랑 둘이 (짐은 나 혼자 싸고 들고, 강기사는 기사만) 옮겼다. 책정리하면서 토하고 피똥살법하죠?) 조금, 아주 조금 남은 책들 보고도 이삿짐 센터 아저씨,아줌마들은 학을 띠었는데, 집에 와서 내가 옮겨 놓은 책 보더니, 할 말을 잊더라. 어이구, 팔이야, 다리야.
물론, 책정리가 끝은 아니다. 그냥 책을 옮겼다뿐. 본격적인 책정리는 이제 시작. 뚜둥 -
여튼, 그래서, 마이클 코넬리 신작이 나왔다구요!! 이 와중에!! 기뻐서, 난!!

마이클 코넬리 <트렁크 뮤직> 해리보슈 시리즈 5
어머니의 살인범을 30년 만에 잡은 후 휴식기를 가지게 된 형사 해리 보슈는 1년 만에 비로소 본연의 임무인 할리우드 경찰서 살인전담팀으로 돌아온다. 파트너 에드거, 그리고 새로 발령받은 여형사 라이더와 함께 출동한 곳은 할리우드 볼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서 발견된 한 남자의 살인현장.
범행수법이 마피아의 ‘트렁크 뮤직’ 수법과 비슷해 조직범죄 담당부서에 사건을 의뢰하지만 담당자는 모호한 말을 남긴 채 사건을 거부하고 보슈와 두 명의 파트너는 사건에 대한 의욕을 키워가며 범인을 밝혀내리라 결심한다.






왼쪽부터 해리 보슈 시리즈
1,2,3,4,5, 9
순서대로 읽으면 좋겠지요 ^^
구즈마님 트윗픽에서 가져온 사진이구요!
<라이언스 게임>도 나왔네요.

넬슨 드밀 <라이언스 게임>
존 코리 시리즈 2탄입니다. 856페이지라니! ㄷㄷㄷ
랜덤이 두꺼운 스릴러에 집착한다는 그 말 무릎꿇고 동의해드리겠습니다.
NYPD의 섹시 가이 존 코리, 연방 대태러 특별 기동대의 요원으로 돌아오다! 카다피의 총애를 받는 리비아 테러리스트 라이언과 존 코리가 펼치는 액션 스릴러
라고 하는데요, 테러리스트 얘기는 별로지만, 이번 기회에 존 코리 시리즈 <플럼 아일랜드>부터 읽어볼까 합니다. ^^
스릴러는 좋은 것이여 -
야마자키 마리 <테르마이 로마이>
로마 만화책으로 급관심 가는 <테르마이 로마이>에요.
조금 길지만, 책소개 다 옮겨볼께요.
이탈리아 거주경력, 그리고 이탈리아인 남편을 둔 일본 여류 만화가가 그려내는 고대 로마+현대 일본의 목욕 판타지. 일본 서점 및 출판사 관계자, 문화계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일본 만화대상 2010,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단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만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작품이다.
고대 로마인 루시우스는 그리스 아테네 유학파 출신의 촉망 받는 목욕탕 설계기사. 그러나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다니던 건축사무소에서 쫓겨난 후 실의에 빠진다. 그런 그가 머리를 식히기 위해 들어간 테르마이(목욕탕)에서 그는 욕조 바닥에 있던 수수께끼의 구멍으로 빨려들게 되는데, 그가 튀어나온 반대편 세상은 다름 아닌 현대 일본의 목욕탕이었다.
목욕을 매개로 고대 로마와 현대 사회의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는 물론, ‘만약 현대의 목욕 용품을 고대 로마로 가지고 돌아갔다면 어떤 형태로 재현됐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가져다준다. 작품 속에서 루시우스가 현대 사회의 샤워기를 보고 소의 내장에 구멍을 뚫어 로마 목욕탕에 샤워기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는 시공을 초월한 목욕 판타지의 새로운 쾌감을 안겨준다.
엄청나죠?! 재밌겠다!!!
캐서린 에셴버그 <목욕, 역사의 속살을 긁다>도 생각나네요.




이 책들도요.
베른트 뢰크 <살인자, 화가, 그리고 후원자>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의 '채찍질'은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다. 이 그림은 지금까지 여러 각도에서 해석되어왔지만, 그림의 주제는 여전히 신비에 둘러싸여 있다. <살인자, 화가, 그리고 후원자>는 이 명작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책의 저자인 베른트 뢰크 교수는 이 그림이 15세기 이딸리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림의 암호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이제껏 주목받지 못했던 사료들을 활용해 그림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파헤쳐가는 저자의 추리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이딸리아 르네쌍스시대의 매혹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르네쌍스시대의 화려한 예술문화 뒤에 감춰진 정치적 음모와 암살, 그리고 피의 복수…… 이 잔혹한 드라마의 한가운데에는 당대인들이 ‘회화의 군주’라 칭송했던 화가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가 있다.
어떨까요? 재미없거나, 재미있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하나마나 한 이야기를 심각하게 하고 있;)
파트리시아 프리드카라사 <회화의 거장들>
오늘날 회화계의 거장으로 존경받는 73인 서양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 작업 방식을 소개한 이 책은 화가의 특징적인 화풍을 간단하게 요약한 도입부와 화가의 삶과 예술 세계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인 사건과 주요 작품을 시간에 흐름에 따라 소개한 생애, 작품의 양식적 특징과 발전상을 설명한 제작 방식과 회화적 특징, 화가의 혁신성과 그가 회화사에 기여한 공로를 소개한 거장의 면모, 1~3컷에 이르는 도판과 작품 목록, 이해를 돕고자 실은 참고문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에요. 치마부에로 시작해서 워홀로 끝나네요.
WABN , 즉, <워크 하드 비 나이스> 제이 매튜
부제는 꿈을 이뤄주는 명문대생들의 재능기부
재능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있는 중이라, 이 책이 더욱 반갑네요.
마지막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버지니아 울프의 책







《보통의 독자》는 1925년에 간행된 버지니아 울프의 첫 번째 수필집으로 14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특이하고 비공식적인 문학 및 사회사이다. 그녀의 손길은 고대 그리스로부터 중세 영국, 제정 러시아,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작가,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가, 현대 수필에까지 닿아 있다. 울프는 이 책을 발간할 당시 소설가로서 널리 알려진 상태였고 그 후 날카로운 해석적 비평가로서도 높이 평가되었다.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