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투 리멤버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손성경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대공황시절 밀주와 고리 대금업으로 커다란 부를 축적하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부족함 없이 어린시절을 보내었고 마을에서 소위 영향력 있는 집의 아이였다.

 

해그버트 설리번 목사는 한때 주인공 할아버지의 일을 도왔으나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다는 것을 알고 그만두게 되고, 제이미는 목사의 늦둥이 딸이다.

 

두 사람은 동창회 댄스파티에 동행하게 되고, 서로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

 

17살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해 주는데,,

<<상대방이 나에게 특별한 존재임을 알 수 있게 대해줘야 한다>>는 연애의 원칙을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전반부는 작가가 기독교를 접하게 된 계기와 받아 들이는 과정을 시와 함께 소개하며 

후반부는 이야기와 인용을 통하여 기독교를 설명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는 이어령 교수가 일본에서 연구소 생활중 외로움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나에게는 하나님은 행복이 아니라 언제나 그렇게 슬프고 외로움으로 다가오는 존재입니다"라고 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영적성장을 하지 못한 분들을 포함하여 어렴풋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이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구절이 항상 떠올라서 영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섭리로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어령 교수의 딸 민아씨가 암과 투병하게 되었고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님을 만나게 되어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사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조금만 가면 교회가 보이고 뉴스에 부패한 교회이야기가 방송되기 때문에 교회에 가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식당이라고 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던가. 병원 간다고 다 의사가 명의라 병이 낫던가. 극장 가면 재미있는 명화만 트는가. 

그래도 배고프면 식당을 찾아가듯이 모든 교회가 다 탈속하고 영적인 것은 아니지만 역시 영혼이 메마른 사람이 찾아갈 곳은 교회가 아닌가"란 부분을 인용하면서

일단은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뵙고 성경공부를 통하여 올바른 교회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왕이면 처음부터 올바른 교회를 만나는 것이 좋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크게 3부분으로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업을 가지지 않는 지식인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고있다.

과거에 한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을 믿지 않게 되어 그로인해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버릇을 가지게 된 선생님.... 

하숙집에서 생활하던 학생시절 

양부모와 친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다른 학문을 하다가 학비지원 등을 받지 못하고 결국은 파양까지 당한 선생님의 고향친구 K 

부업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힘든 길을 택한 K와 같이 살면서 도움을 주게 된다. 

K가 하숙집에 오기 전부터 마음을 두고 있던 하숙집 따님이 K와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의심이 들기 시작하게 된다. 

K의 속마음을 알고 있으면서 

서둘러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따님과의 결혼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친한 친구인 K의 자살을 유도하였다는 자책감을 가지고 자신이 배운 학문을 묻혀둔채 긴 편지글을 남기고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의 처인 하숙집 딸에게 자신의 생각과 문제점을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굳이 자살을 선택하게 되었나는 한심한 생각이 들었으며 

이야기는 약 60행 가량으로 짤막하게 이어가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말고는 남는것이 없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 이탈리아 문화와 풍속으로 떠나는 인문학 이야기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지음, 김희정 옮김, 박찬일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작가는 음식에 관한 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일종의 이데올로기가 담긴 내용을 엮어보려 했다고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탈리아를 북부와 중부, 남부, 섬지방으로 나누어 각 지역마다 특유의 음식재료, 전통 및 정치적 상황 등을 이야기 하는데

이탈리아의 통일 후에 언어통일과 함께 각양각색의 이탈리아 인을 융합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요리법이 취합되어야 함을 인식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요리법이 발전하게된 역사적 배경 또한 설명하는데 

로마의 성지화로 순례자들을 모으게 되면서 순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입을 늘리기 위한 

로마 교황청의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학생시절 유럽여행을 가본 후 이탈리아에 매혹되어 

이제는 이탈리아를 다시 한번 가봐야 겠다는 마음에 이탈리아를 상세히 설명하는 책들도 있지만 음식을 중점으로 대략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이 책을 읽게되었는데 목표달성은 이룬 것 같다.

그러나, 정치와 관련하여 음식코드 등이 설명되는 등 이탈리아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있는 상태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어쨋든 지역마다 다양한 음식재료와 음식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어서 새로웠다.

 

 

이 책에 여러 축제들이 열거되어 있지만 날짜가 나온 것만 소개하는 바이다. 

2월 토리노 지역  -->  오렌지 전투 

4월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 지역  -->  오렌지 축제 

4월 베네치아  -->  산 마르코 축제 

6월 볼로냐 부근 카스텔 델리오  -->  뇨키(파스타 일종) 축제 

7월 트로페아 지역  -->  붉은양파 축제 

7월 카스텔피우마네제 지역  -->  살구 축제 

8월 노르차 지역  -->  렌즈콩 축제 

8월 에볼리 지역  -->  모차렐라 축제 

8월 살레르노 지방의 알바넬라  -->  피자 축제 

8월 누라키 지역  -->  화이트와인 축제 

9월 산 다미아노 다스티 지역  -->  볼리토(삶은 고기) 축제 

11월 밀라노  -->  오일 박람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도로 중앙에서 갑자기 눈이 먼 남자를 시작으로 감염된 자가 6명으로 확인되자 정부는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하면서 감염자들을 격리시키는 희생을 강요한다. 

감염자가 11명을 넘어 많은 수로 증가하였음에도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데,,,,

환자들을 격리시킨 시설을 지키는 군인들은 눈이 멀게 될 까봐 두려워하고, 환자들은 군인들의 총에 죽을까봐 두려워하고,,,,,,,,,,서로 서로 두려워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눈이 먼 상황에서 격리된 사람들 중에서도 조직이 결성되어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처럼 파괴되어 가는 현대인의 윤리의식과 무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초반부에 작가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을 행하다 보면 언제나 함정에 빠지기 마련이고, 죄와 악을 행하는 자는 대체로 억세게 운이 좋다는 속설과

선과 악에 관한 한 우리 모두 평등하며,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이냐고는 묻지 말라고

의사의 아내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마도 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지고 죄에 대한 이야기와 희생정신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