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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유키 -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조두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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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정유년 

조선을 침공한 왜군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선의 대부분을 점령하다가 퇴각하는 시점으로 순천왜성에 주둔하였으나 

조선군과 명나라군의 습격과 의병들의 습격을 두려워하고, 성 밖에 필요한 땔감을 획득하러 나갈때에도 습격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성 안의 노역이 더 힘들지만 성 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일본군의 심정을 세밀히 표현하고 있다. 

고니시 유키나가의 하급무사인 '도모유키'라는 중간급 장군이 주인공으로 정유년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본의 서적과 우리나라의 서적들을 근거로 이야기를 하였다는 작가의 말처럼 

알고있던 사실이 포함되어 있어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질것이다. 

한국인 작가가 왜군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 흥미로웠으며 

픽션과 논픽션이 조합되어 있겠지만

조선인들이 퇴각하는 왜군에 의해 희생당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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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지다 - 하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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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낙오자라는 것이 역력한 상처입은 사무라이가 적진내의 중립임을 표시한 저택에 들어서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천왕의 깃발을 받들고 관군이라 칭하는 역적들을 멸하기 위해 탈번하였으나 귀대하여 동문들과 천왕을 받들고 나라에 충성하기 위해 살아서 돌아왔으니 거두어 달라고 사무라이는 간청한다. 

사무라이의 이름은 '요시무라 간이치로' 

누군가가 간이치로와 관련되었던 자들에게 인터뷰를 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배경은 도쿠가와 시대가 저물고 서양문명을 받아들이는 과도기이다. 

막부말기 먹고 살기 위해 말단 무사 신분이라도 

피나는 노력으로 검을 연마하고 학문을 쌓는다면 봉록으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믿었던 한 사무라이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여 끝내 목숨을 잃게 된다. 

탈번의 내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한 사내의 고뇌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여 행동한 당시 상위 계급층을 꼬집으며 

가족을 위하였지만 결국은 충의를 위해 희생된 사무라이의 정신을 받들어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여 도와주지 못하였다고 고백하는 조장이지만 어릴적 친구를 포함하여 여러 주변인들의 고뇌와 행동들을 가슴 뭉클하게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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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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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몇 개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를 견제한다는 미국의 앞으로의 계획에 

미국의 동반자로 편승한 일본이 교과서 개정을 시작으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내용이 

이 소설의 기본 베이스다. 

분쟁을 해결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과거를 종종 잊어버리거나 기억하지 않으려는 일본인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일깨워 주는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작가가 일본과 관련된 이야기를 집필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일 것이다. 

 

2001년이 초판인 이 소설을 읽으며 현재 팽패한 한국사회의 단적인 표현을 볼 수 있었다. 

일본에 대응하는 한국인을 비롯하여 여러 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것을 느낄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아마 한국사회가 10년전부터 그랬거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리라....

"부유층은 돈 많아서 관심없고. 중산층은 돈 버느라 관심 없고, 

빈곤층은 먹고 살기 바빠서 관심 없어. 

얘들은 연예인에게 빠져서 관심 없고, 삼사십대는 오로지 돈타령이야" 

부동산 버블과 연예인 숭배를 꼬집는 것이리라... 

교과서 왜곡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아래와 같이 일본인이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국인들은 모두 냄비야. 전국이 미친 듯이 떠들썩하다가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싹 잊어버리고  마는 놈들이란 말이야" 

실제로 이런 소리를 들었다면 얼마나 비분강개할 노릇인가.... 

 

소설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작가가 결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해졌다. 

과연 435호 전문을 공개할 것인가,,,,,,,하고 

소설에 나오는 김인후의 단편소설을 인용하며 생각해본다.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 공존하는 그 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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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의 막대
장 피에르 뤼미네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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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알렉산드리아 정복으로 인해

알라의 뜻과 반대된다고 여기는 책들을 없애기 위해 도서관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슬람의 전사이며 군대를 이끌고 온 '암루'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보존을 위해 설득을 하는 철학자 '필로포노스'의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도시국가 그리스와 로마제국 시초의 시대를 배경으로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는데

작가가 밝힌것과 같이 허구의 캐릭터도 있지만

예전에 알고 있었던 인물들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 인물들로 인해 헛갈린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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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2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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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이 종영된 지가 오래되었지만(드라마의 원작은 아니지만) 대중의 입에 올려졌었던 소설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읽기전에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1권은 긴박감이 넘치며 흥미로웠지만

2권에서는 실망감을 숨길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비록 소설이지만 (어느정도 픽션임을 감안하고서도) 장군의 인간적인 삶과 고뇌하는 모습,

어려운 현실에서 이끌어낸 전투속에서 거룩한 장군 모습에 다시한번 존경심이 우러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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