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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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3부분으로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업을 가지지 않는 지식인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고있다.

과거에 한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을 믿지 않게 되어 그로인해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는 버릇을 가지게 된 선생님.... 

하숙집에서 생활하던 학생시절 

양부모와 친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다른 학문을 하다가 학비지원 등을 받지 못하고 결국은 파양까지 당한 선생님의 고향친구 K 

부업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힘든 길을 택한 K와 같이 살면서 도움을 주게 된다. 

K가 하숙집에 오기 전부터 마음을 두고 있던 하숙집 따님이 K와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의심이 들기 시작하게 된다. 

K의 속마음을 알고 있으면서 

서둘러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따님과의 결혼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친한 친구인 K의 자살을 유도하였다는 자책감을 가지고 자신이 배운 학문을 묻혀둔채 긴 편지글을 남기고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지금의 처인 하숙집 딸에게 자신의 생각과 문제점을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굳이 자살을 선택하게 되었나는 한심한 생각이 들었으며 

이야기는 약 60행 가량으로 짤막하게 이어가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말고는 남는것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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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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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책과 관련되어 있는 4편의 단편이야기를 해준다. 

'삼월'책의 행방을 찾는 이야기, '삼월'책의 작가를 찾는 이야기, '삼월'책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1997년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 출판되고 각 부가 언제 출판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작가 자신이 '삼월'책의 각 부를 약간 부족하지만 소재가 탁월한 훌륭한 이야기들이라고 칭찬하는 모습이 나온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본 적이 있었고 구성이 특이할 것 같아 기대감이 컸다.

회사 회장을 포함한 4명의 노인들과 회장의 초대를 받고 저택에 방문하여 저택의 원 소유자가 소유했던 '삼월'책의 행방을 찾는 <1부> 기다리는 사람들과 

출판사의 편집자인 2명의 여자들이 기차를 타고 가며 '삼월'책의 작가가 누구인지를 추측해 나가는 <2부> 이즈모 야상곡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란 책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짧은 이야기이지만 읽는 순간 앞으로 펼쳐지는 상황을 기대하였으나 <3부><4부>로 넘어가면서 흥미를 잃게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역시 <2부>가 제일 재미있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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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거리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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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하여 따분하게 버스를 타고 같은 길을 출퇴근하던 주인공 '혼다'는 어느날 그 길이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의 지형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정거장과 길들을 리스본에 있는 지명으로 바꾸어 부르게 된다.

그 중에 제방과 나란한 길을 7월24일 거리라고 명명하게 된다.(이 책의 제목이 되겠죠) 

서점에서 페소아란 작가의 책을 고르던 남자를 우연히 버스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며 공통점을 찾기 시작하면서 미묘한 감정과 함께 "자신이 무슨 색이라고 생각하세요?"라는 물음을 받는다. 

동창회에 참석하면서 아련한 추억속의 아쉬움을 회상하게 되는데 

실수를 저지르고 우는 한이 있어도 움직이겠다는 각오를 하며 연인에게 향하게 된다. 

젊은 여자를 주인공으로 연애소설인듯 아닌듯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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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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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대단한 것 같다. 

말로 할 수 없는 경우에 차분하게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에,,,, 

편지에서 이메일, 문자메세지와 컬러메일, 이제는 트위터로 

현대생활에 따라 간단하게 명료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이번기회에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 본다면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한다. 

아울러, 다른 이야기이지만 

최근에 본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생각났다.

 

부업으로 다른 사람의 편지를 대필하게된 주인공에게 찾아온 10명의 사연과 함께 10편의 대필편지를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편지를 대필하게된 사연과 상황을 표현하여 흥미있었으나, 

중간에는 대필편지만을 이야기하고 있어 지루함이 느껴졌다. 

주로 남녀간의 편지글이어서 흥미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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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엠마뉘엘 카레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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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기르던 콧수염을 자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아내에게 의견을 물어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막상 콧수염을 깍은 모습을 봐 달라는 말에 아내인 아네스는 '왜 그러느냐'고 화를 내며,

그 날 저녁 친구집에서 식사를 할 동안에도 콧수염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음을 강조한다. 

이 장면에서 남자가 원래 콧수염이 없었나 하고,,,, 다시 앞장을 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등장인물이 생각하는 것을 서술하는 부분이 많은 편인데, 

주인공 또한 조금 아는 사람이 콧수염을 깍은 자신을 발견했을때 

큰일이나 되는 듯이 금방 자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끈질기게 생각만 하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했을지 몰라도 예전에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보고 신분증을 위조하면 안된다고 말하며 콧수염 부분을 긁어내는 행동에 사이코적인 기질이 보이며 괴상할 따름이다. 

 

아네스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읽기 시작했으나 

주인공의 계속된 심리묘사와 상황표현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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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일랜드] 콧수염의 달. 11월. Movember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11-01 19:51 
    남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11월 행사. 콧수염 행사 Movember에 참가합니다.event콧수염의 달. 11월. Movember오늘은 11월의 첫날.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면도를 했습니다.아름다운 아가씨와 데이트가 있는 날도 아니고,심지어 집 밖에 나갈 계획도 없는데 왜 이렇게 신경 썼냐고요?콧수염의 달. 11월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호주의 멜번에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