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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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전반부는 작가가 기독교를 접하게 된 계기와 받아 들이는 과정을 시와 함께 소개하며 

후반부는 이야기와 인용을 통하여 기독교를 설명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는 이어령 교수가 일본에서 연구소 생활중 외로움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나에게는 하나님은 행복이 아니라 언제나 그렇게 슬프고 외로움으로 다가오는 존재입니다"라고 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영적성장을 하지 못한 분들을 포함하여 어렴풋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심정이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는 구절이 항상 떠올라서 영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섭리로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어령 교수의 딸 민아씨가 암과 투병하게 되었고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님을 만나게 되어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사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조금만 가면 교회가 보이고 뉴스에 부패한 교회이야기가 방송되기 때문에 교회에 가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식당이라고 다 맛있는 음식이 나오던가. 병원 간다고 다 의사가 명의라 병이 낫던가. 극장 가면 재미있는 명화만 트는가. 

그래도 배고프면 식당을 찾아가듯이 모든 교회가 다 탈속하고 영적인 것은 아니지만 역시 영혼이 메마른 사람이 찾아갈 곳은 교회가 아닌가"란 부분을 인용하면서

일단은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뵙고 성경공부를 통하여 올바른 교회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왕이면 처음부터 올바른 교회를 만나는 것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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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한국 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 이야기 1
윤석준 지음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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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들어온 병균이 백혈구의 사랑에 감동하여 그냥 녹아 버리는 것입니다.보기 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모두 다 껴안아 주는 백혈구의 사랑, 놀랍지 않습니까?" 라는 예화의 내용에 

저자는 내용의 사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은혜라는 목적에 끼워 맞춰진 이야기이며, 평소 사실에 토대해야만 은혜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도의 리플을 달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고 

거짓 설교와 거짓 성경해석이 횡횅하는 이유는 '거짓이라 할지라도 은혜만 받으면 된다'라고 하는 의식적 배경이 만연하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도 하나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옛날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때에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란 영화를 보고 기독교에 대해 실망감 또는 않좋은 감정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전도연이 교도소에 찾아가 살인자와 대면하여 충격을 받고 교회를 배격하는 장면 때문이었는데, 교회에 가서 자복하고 회개하면 모든 죄가 다 사해진다고 믿게 해주는 분위기와 무조건 전도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0장 <죄는 하나님께만 해결하면 끝나는가>를 읽고 모든 의문과 그 때의 무지함을 회개할 수 있었다. 

또한, 제대로 된 교리를 한번도 배우지 못했음을 한탄하였다.

지금은 교리를 배우며 약간의 분별력을 키워나가며 이 책에 제기된 다른 문제점들도 읽으면서 성경책에 기록된 내용이 이런 의미였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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