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 안도현의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
안도현 엮음, 김기찬 사진 / 이가서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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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에 대한 사랑은 힘든 시기를 지나 언뜻 떠오르는 과거에 대한 향수에 대한 보상이다.

시에 대한 사랑이 가슴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힘든 시기를 지났다는 것이다.

힘들고 지친 하루를 마치고 열어보는 시에서 따스함을 느낀다.

간간하게 보이는 사진에서 과거 60,70년대 혹은 80년대 초반에 손쉽게 볼 수 있던 광경이다.

하나 말해두고 싶은 것....

앞 표지의 사진에 전체 사진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사진은 보기만 해도 따뜻하다.

사랑스럽다.

시도 이와 같다.

 

201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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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블루레이] 그래비티 : 일반판 콤보팩 (2disc: 3D+2D)
알폰소 쿠아론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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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타버리던가, 아니면 우주에서의 무용담을 들려주던가,,

아무튼 어느것이던 상관없어. 해보는거야.....'

 

산드라블럭, ...의 연기

 

 

요사이 영화로 보면 굉장히 짧은 영화지만,

많은 여운을 주는 영화. 그래비티(중력)

 

언제나 미국은 위기에서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1930년대의 대공황이 그랬고, 제2차세계대전에서도 그랬으며, 1950년대 이후 냉전에서도 그랬고, 최근 경제위기에서도 그랬다.  

 

영화산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창의적인 생각과 무한한 도전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나라로 보인다.

언제나 망할듯 망할듯 위태위태 하면서도 우뚝솟아 우리앞에 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런데, 이런 영화를 보면 미국의 강인함이 어디서 오는지 알 것도 같다.

그들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재력과 상상력으로 이 같은 영화를 만든다.

 

그리고 다시 세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한다.

조요히~~

 

20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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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38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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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 바란다.

너무 길게 우려먹는 감이 많다.

획기적인 변화도 없고,,,

시마처럼 승진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도 난 또 39권을 보려고 한다.

짜증 만땅, 이면서도 또 보려는 이 마음은 무엇인가?

 

201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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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전 - 기꺼이 아이들의 소가 되리라, 개정판
왕스징 지음, 신영복.유세종 옮김 / 다섯수레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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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문이 무를 이긴다. 즉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사실 칼이 목에 들어온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 자신이 그런 상황에서도 펜의 힘을 믿을 수 있는가를.....

 

펜이 칼보다 강하다고 표현할 때 동아시아에서 가장 적절한 대상 인물을 한명 고른다면, 루쉰을 꼽을 수 있다.

 

루쉰의 일대기를 쓴 책인데, 너무 재미있다.

더욱 놀란 것은 이 글을 번역한 역자가,,,,신영복 이네요..ㅋㅋ

글이 쉽고 재미있는데다가, 매끄럽다.

중국의 봉건시대 말과 현대의 교량에 해당하는 시기 역사책으로 삼아도 될 것 같다.

그의 삶과 문학....

루쉰이란 이름,,그리고 그의 문학을 모르고 어떻게 현재의 중국을 말할 수 있겠는가?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중국 고전을 읽어야 할 뿐 아니라,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루쉰의 문학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어쭙찮은 소설 몇권과는 차원이 다른 중국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소설을 쓰게 된 목적은 압박받는 민중을 위해 '외치고 싸우려는'데 있었으며, 소설이라는 문학장르로 '타락한 상층 사회'를 폭로하고 '불행한 하층 사회'를 보여주려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루쉰의 작품에서는 대개 압제자와 피압제자, 혁명과 반혁명을 주장하는 사회 세력이 아주 뚜렷하게 대비된다...........(중략).......루쉰은 낡은 사회와 낡은 제도에 털끝만 한 환상도 가지지 않았으며, 불행한 하층 사회에 대해서는 무한한 동정심을 보냈다. 그리고 사회를 개조할 희망의 가능성을 근로민중들에게서 찾았다.

                                p. 223.

 

201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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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심다 - 박원순이 당신께 드리는 희망과 나눔
박원순 외 지음 / 알마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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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란 이름을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안다.

난 그가 막사이사이상을 받을 때야 처음 들었다.

'역사비평'을 읽다가 박원순이란 이름의 글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지금의 서울시장 박원순이라곤 처음엔 생각 못했다.

정력적인 인물, 박원순...

물론 공과가 있고, 다른 생각과 사상으로 그를 바라 볼 수도 있지만,

그의 행적에 대한 큰 방향에는 동의한다.

이 책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지만, 주로 박원순의 생각을 정리한 책으로 보인다.

현재 그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그는 죽은 이후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

시민운동가, 박원순을 응원하고 그를 비판하면서 견제하고 허튼 생각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사람들 역시 응원한다.

이런 사람이 더 많은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박원순, 화이팅하시고 그를 비판하는 강용석도 화이팅하시고^^

 

이 책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에 보이는 박원순의 유서가 아닐까 한다. 가슴뭉클한 내용이다. 특히 누나들에 대한 미안함, 자녀들에 대한 미안함. 부인에 대한 미안함, 너무 뭉클했다.

눈물났다.

201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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