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개정판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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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계획하되 현재에 집중하고 충실하라.

어쩌면 누구나가 다 알고, 또 너무나도 쉬운 말인 것 같지만,
이런 메세지를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걸 뜻하는것 같기도 하다.

나 역시 여태껏 살아오면서의 나를 되돌아보면 
현재에 충실하지 않아서 잃은게 너무나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또다른 문제는 내가 잃은 그 무언가에 대해
쉽게 잊지 아니하고 자꾸만 후회만 거듭해 몸은 현재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항상 생각은 과거에만 집착해왔던 것이다.
결국 이렇게 된다면 남는건 더 많은 후회와 더 많은 시간만 낭비될 뿐이라는걸...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을까.

'선물'에서 강조하는대로 살아가기가 비록 쉬운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큰 자극이 되고 변화를 준 것 같다.
책을 읽은 후, 어떠한 행동을 하면서 항상 '선물'을 생각하게 되고 현재에 집중하려고 하는 나를 발견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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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ㅣ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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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은 하지만 사실 책 제목처럼 독서로 인해 천재가 된 사람은 아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천재가 되기 위해 독서를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니까 아무 책이나 무작정 읽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도움이 되고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어서 스스로가 변화할 수 있는 독서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나는 지금까지 그런 독서보다는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독서를 주로 해 온 듯 하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독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로 자기계발서를 읽으라고 나와있고 저자도 빚에 허덕이고 있을 때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기계발서만 2천여권을 읽었다고 자부했다. 그렇지만 나는 특정 분야의 책을 편식해서 읽는 편이 아니고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지 않는데다가 그 분야의 책들은 내용이 거의 비슷해서 사실 쉽게 손이 가지 않는 편이다. 물론 수험생이 명문대 입학한 대학생들의 수기집을 읽으면 자극을 받듯이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성공에 대한 열망이 생기기는 쉬울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책을 읽는 목적과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하기 위한 독서법과는 괴리가 느껴져서 쉽게 공감하기 힘들었다.

 

내가 아무리 책을 좋아해도 1년에 365권은 읽어본 적이 없다. 열심히 읽어보아야 100권을 겨우 넘길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1년 365권 읽기 프로젝트를 제시해주고 있다. 실제로 이 프로젝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하루에 한 권을 시간 내서 읽는 게 가능한 일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었지만 이 책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주고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다. 또 <연암을 읽는다>라는 책에서 보면 연암 박지원의 독서법으로는 한 권을 읽더라도 그 의미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곱씹을 수 있어야 진정한 독서라는 구절이 나온다. 다독이 좋은 것으로만 알고 있던 내게 도대체 어떤 독서가 바른 독서인지 매우 혼란스럽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룬 독서가 과연 가능할까?

 

애서가로서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메세지의 이 책이 참 반갑고 큰 격려가 된 것은 사실이다. 비록 모든 부분을 공감할 수는 없었고 독서를 하는 목표 자체가 다르긴 하지만 주변에 나만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외롭다고 느낄 때 나의 취미이자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독서가 그저 시간을 낭비하는 짓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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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의 순간
필립 베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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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것일까 혹은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그것이 순리라고 여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나는 지금까지 남들처럼 그렇게 살아왔고 참 행복하다라고 느낀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랬던 내가 딱 한 번 남들과 다르게 오로지 나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도전을 했던 적이 있었고 그 때 느꼈던 감정은 지금 생각해봐도 그 누구도 부러울 것 없을 만큼의 행복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이 책으로 필립 베송은 진짜 행복을 찾으라고 말한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으로서 감옥살이를 하게 된 나는 사시사철 겨울에 점령당한 듯한 마을인 영국의 팰머스에서 태어났고 그 곳에서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끊임없이 팰머스를 떠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지만 한 번도 행한 적이 없던 나는 감옥으로 가게 된 것이 처음으로 지긋지긋한 그 마을을 처음으로 떠나게 된 셈이 된 것이다. 과실치사로 오랫동안 옥살이는 하지 않게 되었지만 다시 마을로 돌아온 그에게 마을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한다. 그 곳에서 나는 유일하게 내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는 라지브와 베티에게 내 이야기를 해 준다. 그러자 나만큼이나 상처가 깊었던 그들도 그들의 상처를 드러내준다.

 

"나는 늘 결정적인 순간에 알맞은 말을 찾지 못했다. 메리앤과 결혼한 것도 아직 '노'라고 말하는 것이 가능했던 때 '노'라고 말할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었음이 기억난다. 나는 자주 의지와 혜안이 부족했고, 그 때문에 몇 년의 젊은 시절을 잃었다." -p.206

 

나이를 먹을수록 왜 점점 행복을 향한 도발이 힘들어지는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아직도 내게 행복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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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셉션 포인트 1
댄 브라운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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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끝까지 읽지 못한 채로 영화로 결말을 알게 된 이후 그의 소설을 접한 적이 없다.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인 것은 확실하나 미국의 많은 작가들도 그 못지 않게 훌륭한 스릴러 소설을 많이 썼기 때문에 유독 그가 인기 있는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책 한 권으로 이제서야 왜 그가 인기 있는 작가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작품 하나를 쓰기 위해서 갈고 닦은 내공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굳이 그럴 필요 없이 남들 다 하는 반전에 영화에서 본 장면만 떠올려서 소설을 쓰는 작가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댄 브라운의 작품들은 비록 그 수는 적지만 누구나 읽었을 때 감탄 할 정도로 관련 분야에 대해 해박한 작가의 면모가 보여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정치와 서스펜스 그리고 우주과학에 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선을 앞두고 백악관과 그의 적수 섹스턴은 NASA의 업적에 대한 공방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NASA가 우주의 신비를 밝힌다는 명목으로 가져간 예산에 비해서는 성공한 업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서 섹스턴은 그가 대통령이 되면 NASA를 민간화 시킨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마침 그 때 NASA가 북극에서 외계 생명체의 화석이 있는 운석을 발견하게 되고 이 놀라운 발견의 비밀이 벗겨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독자를 사로 잡는 힘은 댄 브라운 소설이 가진 강점이다. 언뜻보면 어울리지 않는 소재들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치와 과학에 관심이 없는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반전 또한 허를 찌른다. 

2009년에 <로스트 심벌>이 나왔을 때 나는 영국에 있었다. 영국에서도 그의 신작 출간으로 떠들썩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서야 나는 댄 브라운이 왜 전세계적으로 열광을 얻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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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트리스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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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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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 1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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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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