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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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10년 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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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11,500원 → 10,350원(10%할인) / 마일리지 5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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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High Top 하이탑 고등학교 생물 1 - 전3권- 7차교육과정, 2012 고3용
손희도 외 지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8년 1월
19,000원 → 17,100원(10%할인) / 마일리지 9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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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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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증후군 ㅣ 증후군 시리즈 1
누쿠이 도쿠로 지음, 노재명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증후군 : 몇 가지 증후가 늘 함께 나타나지만, 그 원인이 명확하지 아니하거나 단일하지 아니한 병적인 증상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사실 증후군이라는 말을 많이 쓰면서도 딱히 그 정의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그런 내게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의 제목 또한 그저 대충의 의미만 기억할 수는 없기에 이 참에 증후군이라는 단어를 확실히 정의해본다.  

세상에 많은 증후군들 중 '실종증후군'이라는 병명은 물론 존재하지 않지만, 이 책을 한 권 다 읽은 후에도 딱히 이 책의 제목이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갓 누쿠이 도쿠로의 책이 번역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이 증후군 시리즈로 이미 상당히 입지를 굳힌 작가라고 한다.

일본 추리소설의 거의가 그렇다고 단정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특징은 사회문제에 초점이 이루어져 있다. 이젠 사회추리가 아니면 일본추리소설이 아니라고 생각 할 정도가 되어버렸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국에 번역되고 있다. 초기에는 그런 소설들이 상당히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추면서도 독자와 함께 생각해 볼 화두를 던져주어서 즐겨 읽었으나, 사실 이제 그런 소설들은 조금 진부해졌다. 이는 비단 나 뿐만 아니라 일본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이 모두들 느끼고 있는 점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증후군 시리즈의 첫 편인 <실종증후군> 역시 특이할 것 없이 진부하다고 평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유일한 특징인 캐릭터의 독특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건 해결의 축을 이루는 경찰관과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서로 알지 못한 채, 그저 사건이 터졌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모여 사건 해결을 도와주는 네 캐릭터는 각각의 독특한 성격과 배경으로 재미를 더 해 주었다. 또한 다른 추리물들과 달리 끝까지 독자를 궁금하게 한 채로 나중에서야 그 해결 방법을 드러내는 구성 또한 신선했다. 

노쿠이 도쿠로의 또 다른 증후군 시리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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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교양화학 - 세상의 이치와 논리를 지배하는 놀라운 화학 ㅣ 원리로 깨우치는 기본 교양서 2
이경윤 지음, 이종호 감수 / 삼양미디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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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 대한 지식은 정말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은터라 교양으로 좀 더 기틀을 잡아둬야겠다는 생각으로 읽은 이 책. 말 그대로 화학의 세계에서 아주 기초만 다루었지만 쌩기초를 원하는 나같은 독자에겐 그래도 좀 어려울 수 있겠다. 첫부분에서는 좀 따라갈만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그 난해함에 또 다시 혀를 내둘렀다.  

화학이라는 학문이 알고보면 세상의 과학적 이치의 큰 부분을 알 수 있기에 매우 신기하고 흥미로울 수 있지만, 알면 알수록 어렵고 복잡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와 분자의 세계를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단위의 출현과 계산법 또한 나같은 수학과는 거리가 먼 세월을 오랫동안 보낸 이에겐 더욱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나름 쉽게 쓴다고 쓰긴 했지만, 완전 쉽지는 않았다. 미안하게도. 좀 더 재미있고 더 쉬운 화학 교양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과 이 책은 그저 화학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같은 쌩왕기초를 원하는 독자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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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ㅣ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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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역자가 '요시다 슈이치의 성장'이라는 말을 썼을 때,
이 책이 그의 성장 보고라면 성장 전과 그 과정의 작품들은 어떠할지 자못 궁금해졌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찾아보니 내가 전에 그의 소설 <동경만경>과 <일요일들>을 읽은 적이 있었고, 지금 그 내용을 떠올려보니 
거의 기억 나지 않을 정도로 큰 감명은 받은 기억이 없다. 

그러나 그때 쓴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역시 이 책과 다름없이 현대인의 왜곡된 인간관계를 다룬 듯 보인다. 

그의 모든 작품들의 공통점이라고 하기엔 다 읽어보지 않은 탓에 결론 내리기 힘들지만 그는 정말이지 인간의 심리와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하는데에 있어 굉장한 재주를 가진 작가인 듯 하다. 

<동경만경>이 사랑이라는 기본 소재를 이용했다면
이 책은 범죄를 소재로 하여 흥미진진하게 풀어쓰고 있다.
범죄를 기본으로 현대사회를 그려낸 것이라면 일본문학의 특징이라고 할 정도로 진부한 구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이 더욱 인상적인 것은 책을 덮고 나서도 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서와 같은 다소 상투적이지만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끝이지만 끝이 아닌 듯한,
아직도 자욱히 낀 안개가 모두 걷히지 않은 듯한 느낌은 이 사회의 암울함을 좀 더 리얼리티로 남기고자 했던 의도로 보여진다.

확실히 그는 성장했다.

그의 모든 작품을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유일하게 읽은 <동경만경>과 <일요일들> 이 둘과 비교했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해서 이와 같은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하길 그에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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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인간 ㅣ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박규호 옮김 / 들녘 / 200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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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놀라울 정도로 발달된 두뇌로 합리적으로 사고 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학습을 하며 지식을 쌓아 그들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경이로운 존재이다. 인간으로서 이런 인간의 특성을 우린 얼마나 자각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으로 발전시켜 온 과학기술의 발전을 심지어 불만족스럽게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 과학자인 지은이는 우리에게 생각 해 볼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책을 덮으며 정말 아주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해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다룬 이 책을 읽으며 새삼 인간 그 자체와 나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경이로운 존재인 인간이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며 환경을 발전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그 결과물들이 입증하고 있으며 그 역사 또한 입증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역사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이다. 과연 이 역사의 끝은 어디이고 어떤 모습이 될 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대학에서 과학을 강의하는 교수이지만 인간이 배우는 모든 학문의 지향점이 결국은 '인간'이듯 이 책 속에서는 과학 뿐만이 아니라 철학 또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생명공학이 지금까지 인간의 삶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여기서 인문학이 등한시된다면 인간의 발전은 결코 인간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다소 과학 만능주의의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 인문학도로서 조금은 안타깝게 느껴지긴 했지만, 이 책이 제목 그대로 인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아주 충실히 다루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우리가 인간으로서 배우고 익히는 이 모든 것들이 종국에는 우리 인류의 삶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인간은 어쩌면 한없이 똑똑하지만 또 한없이 이기적인 존재는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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