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교수의 신인류 다이어트
박용우 지음 / 김영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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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이어트는 밥을 조금씩 먹고 유산소 운동위주의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며, 또 6시 이후엔 금식이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실제로 나도 몇 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든건 6시 이후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점이다. 더군다나 여럿이 한 방을 쓰는 기숙사 생활을 할 때에는 야식을 먹을 때도 종종 있기 때문에 이런 다이어트 수칙을 지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방학이 되어서 다시 한 번 다이어트에 도전해볼까 싶어 고른 책인데, 아주 획기적이다. 신기한건 이 책에서는 절대 하루 세 끼를 권장하며, 배불리 먹되,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골라서 먹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 책을 쓴 저자 역시 그렇게 해서 많은 살을 뺐고, 본인의 살찌기 전과 살 빼고 난 후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이 사진을 보니 다이어트를 해야 겠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솟는다.

저자가 개발한 PRO다이어트는 살을 빼는게 주 목적이라고 하기 보단, 좀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게 최대의 목적이라고 한다. 체중조절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이기에 이 다이어트는 다른 다이어트와 달리 평생을 해야 하는 다이어트라고 한다.

저자가 추천해준 단백질 식품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도 한 번 해볼까 하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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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소년의 사랑 사계절 1318 문고 27
이재민 지음 / 사계절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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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좋은 여름날.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코끝에서 시골 냄새가 나고 귓가에선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느낌이다. 옛날엔 여름방학이 되면 여기 저기 놀러도 많이 다니곤 했었는데, 점점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가더라도 부모님과 남동생은 해외여행을 주로 가고, 나와 동생은 집을 지키고 있을 뿐이니 종종 갔던 시골이 더 그리워진다.

책의 내용은 제목 그래도 사슴벌레 소년의 사랑이야기다.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약수터를 찾아서 약수터 물에 목욕을 하러오는 곳에, 주인공인 사슴벌레소년은 등에 피부병이 난 이유로 이 곳을 찾게 된다.  또 이 소년이 좋아한 누나는 폐병이 심해서 약수터를 찾게 되고, 둘은 늘 붙어다닌다. 붙어다니며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잔잔하게 진행되는데, 마치 독자가 함께 시골에 있다는 느낌이 들게끔 하는건, 여러가지 시골에서의 삶에 대한 묘사가 좋았기 때문이다.

아직 개학하기까지는 많은 날들이 남았으니, 문득 오랜만에 시골에 여행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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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량 1+1]애경 포인트 어린잎 녹차진 민트녹차 폼 150g*2개
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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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책 사는 김에 폼클렌저가 떨어져서 하나 구입하려고 보니, 아니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두개씩이나? 게다가 POINT는 꽤 괜찮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터라 당장 구입. 아주 만족.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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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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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나. 그 때의 난 참 삐딱했고, 자존심도 무지 강해서 남 앞에서 꿀리기 싫어했고, 그만큼 남들 눈에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 의식도 참 많이 했었다. 지금, 갓 이십대가 된 나에게는 그 때의 나를 생각해보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도 가끔 그런 내 모습이 남아 있는 나를 느끼기도 한다.

그런 10대 시절의 내 모습이 비단 나만의 모습은 아니었나보다. 그때의 난 내가 남들과 달리 무지 특이하다고 생각했고, 겉으로만 컸지 속으로는 전혀 어른이 안 되었다고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었는데, 또 다른 나를 책에서 만나니 놀랍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또 다른 나는 이 책의 주인공인 하세가와.

하세가와가 그 때의 나와 똑 닮은데다, 그녀를 주위로 돌아가는 일상들이 그 때의 내 주위와 그닥 다를바가 없어서 그저 공감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120% 정도의 공감을 하며 책을 읽었다. 어쩜 이리도 세밀한 감정 하나 하나, 그리고 학창시절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민감한 인간관계를 이리도 잘 포착했을까... 이는 아마 작가가 무지 젊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젊은 나이에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는데에 놀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받을만하는 생각이든다.

무엇보다도 일상적인 내용에서의 독특한 캐릭터가 정말 일본소설 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일본소설을 싫어할래야 싫어하지 않을 이유가 더 확고해졌으며, 와타야 리사의 전작 <인스톨>은 어떤 책인지 궁금해진다. 당장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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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김연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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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다. 소설을 읽고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푼 것 처럼 머리가 아픈 적은 없었는데...

'김연경'이라는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이 소설집의 첫 소설을 읽었다. 그런데 내가 기대했던 그 무엇과는 달랐다. (아마도 내가 생각한게 통속적인 그 무엇이었을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김연경'에 대해 인터넷 여기 저기 정보를 캐보았다. 비범한 작가였다. 첫 단편이 말해주듯. 평소 김연경이 혐오하는 통속 소설에 어느 정도 익숙해 있는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었다.

참으로 난해하다 싶을 만큼 독자를 권태롭게 하는 소설은 세 번째 단편인 '결코 주체가 드러나지 않으려는 시편' 그리고 마지막 단편인 '피진의 가을' 이었다. 이 소설집의 모든 소설이 이렇듯 난해하다면 당장 책을 덮었을터이지만, 이와는 아주 상반되는 통속소설이 중간 중간 있어서 그나마 나의 머리를 식혀주었기에(?) (여기서 클리셰 공포증이 있다는 김연경이 통속소설을 쓴 이유에 대해 해설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통속성에 대한 개념적 이해가 아니라 정말 통속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지겨운지, 그것이 또한 얼마나 우리 삶의 모습과 닮아 있는지, 그래서 바로 당신의 삶이 속해 있는 텍스트의 외부가 얼마나 무미건조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체험해보라고 이 작품들을 썼을터이니 말이다.)

나머지 김연경만의 색깔 있는 소설들은 언제나 끝이 날까하며 사실상 눈으로만 읽었다. (누가 꼭 읽어라고 협박한 것도 아니었지만...)

아직도 지끈 거리는 머리속엔, 다시는 김연경 소설을 읽지 않겠다는 생각뿐. 뻔하디 뻔한 드라마를 보는게 짜증나는만큼 나도 클리셰를 혐오한 적은 있었으나, 지금은 차라리 통속적인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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