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 하우스
김영하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미니홈피

내가 미니홈피를 가지게 된지는 얼마 안된다.
고3 수능이 끝나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도대체 이게 뭐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만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개에 100원하는 도토리를 보면 대단한 상업성에 절로 욕이 튀어나온다.
그런 나도 도토리를 몇 번 구입해보았지만, 한번도 생돈으로 구입한 적은 없다.
도토리가 없는 이들은 우중충한 색깔의 스킨밖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니...
정말 이런 점에선 싸이월드가 그닥 맘에 안든다.


-김영하

김영하라는 작가가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으나, 난 이 작가의 책은 단 한권 '검은 꽃' 밖에는 읽어보지 못했다.
유감스럽게도 내게 '검은 꽃'은 기대했던만큼 재미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니...
또 몇 번 김영하의 미니홈피에 가보긴 했지만, 오래 머무른 기억도 없다.
그냥 이것저것 대충 훑어보고 그냥 지나가는 행인이었다고 할까?
(난 모니터 속의 글을 오랫동안 읽는 편이 아니어서 책 '랄랄라 하우스'를 통해 그의 모든 글들과 사진을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랄랄라 하우스

이 책은 정말 그야말로 미니홈피 그 자체를 책으로 만들어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난 게시판의 작가가 쓴 글들만 책에 있는 줄 알았는데, 사진첩의 사진도 있고 심지어는 방명록의 글들까지 나와있다.

또한 반이상을 차지하는 작가의 글은 한마디로 재미있다.
난 이런 에세이류의 책을 좋아하지만, 그만큼 이런 책에서 '나 잘났소' 하는 따위의 척.하.는 책은 또한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대표적인 책이 이우일의 '옥수수빵파랑') 랄랄라 하우스에선 약간의 빠순이,빠돌이들의 댓글과 방명록의 글들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아주 재미있고, 또 그 어떤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한번 접해 볼
수 있는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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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01-31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생돈으로 도토리 구입한 적 많은데.

미미달 2006-01-3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가 제일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게 생돈으로 인터넷에 도토리 사거나 아바타 꾸미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