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카드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주변인들은 내가 정성들여 산 (거의 내용은 없고 서명만 적힌) 카드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거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면 늘 2-30장의 카드를 구입하고 그 카드가 다 떨어질 때 즈음이면 여행을 다시 떠나는 패턴을 반복하곤 했다.
페이퍼뮤지엄이라는 이 깜찍한 샵은 여행지 곳곳에서 만나곤 했다. 사실은 카드류와 깜찍한 소품을 파는 문구점에 불과한데 이름이 주는 느낌이 마치 미술관을 한바퀴 도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대부분 크리스마스카드나 생일카드로 보내버리고 이제 몇 장 남아있지 않지만
웹으로 보내기 위해 스캔해둔 몇가지 카드들을 소개!
친한 친구 teenypop의 결혼카드로 준 듯...
용도가 불분명해서 아직까지 사용못하고 있음.
겉이 아니라 안쪽에 그림이 그려져있는 카드
몬로버전과 엘비스 버전을 갖고 있었는데 엘비스는 누구한테 보냈더라?
태국에서 사온 Christmas in Thailand 시리즈였는데 슬리퍼신은 산타를 너무너무 사랑했었다.
친구 결혼카드로 그녀의 홈에 올렸음. 참고로 그녀가 얻은 남자와는 현실적 거리가 있음.
Edward Gorey 작품. 이 쿨한 카드 세트는 정말 음침해서 보낼데가 없다.
어버이날 아빠에게 드리려고 사왔으나....왠지 민망해서 시집갈 때 드리려고 놔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