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주문한 레이몬드 카버의 대성당을
읽고 또 읽는다.
그러다 오늘 아침엔 햇빛 아래 앉아
애처럼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호퍼와 카버.
나를 울린 두 명의 몹쓸 남자들.
성철스님 표현을 빌면,
나를 단숨에 남대문으로 끌고가서,
땅바닥으로 패대기쳐버린 인간들.
..어쩌자고 다 미국놈인거냐.
배신이야 배신..
치질 주의보. 재미있다고 내리 앉아서 읽다간 여지없이 찾아 옵니다.
재미있는 글에 대한 타는 듯한 갈증을 느낄 때!
사람을 더럽게 아프게 하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