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사랑은 세월에 따라 변한다. 처음 만난 이후로 한결같은 남자도,
또 최근에 두근거리고 있지만 이 사랑이 오래가지 않을거라는 쓸쓸한 예감을 주는 남자도 있다.
주로 작가중심으로 책을 고르고, 읽기 때문에 편식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한번 감정이 통하면 그의 전 작품을 가져야 조급함이 덜어진다.
책장을 넘기며 가장 잘 나온 사진들을 찾느라 즐거운 한때를 보냈음.

사랑하는 작가 Best 5

 1. Patrick Modiano 
파트릭 모디아노

 프랑스 현대문학의 대표작가. 
 1945년 프랑스 볼로뉴 비앙쿠르 출생
 1968년 <에뚜알광장>으로 데뷔
 1978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콩쿠르상

 첫만남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1993년)
 나는 그의 쓸쓸함과 목적없음, 공허함을 사랑하고 있음.




    
 2. Amos Oz  아모스 오즈

 1939년 예루살렘 출생
 히브리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하고  25년간 키부츠에서 글쓰기와 농사를 병행
 1965년 <자칼의 울음소리>로 데뷔
 
 첫만남 : 나의 미카엘 (1995)
 그는 인간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일 것이다.
 그의 주인공들처럼...세속적이지 않은 매력이다.



 3. 吉田修一 요시다 슈이치
 
 1968년 나가사키현 출신
 1997년 <마지막 아들>로 데뷔
 2002년 <파크라이프>로 아쿠타가와상 수상

 첫만남 : 파크라이프 (2004)
 요즘 사회적 이슈로 일본인을 사랑하는 문제에 대해 약간 고민
 일상의 평범함과 편안함, 그 안의 위태함을 쉽게 표현


 4. Paul Auster 폴 오스터

 1947년 뉴저지 출생
 1980년 <스퀴즈 플레이>로 데뷔. 폴 벤자민이란 가명 사용
 시, 소설, 비평, 번역, 시나리오 등 문학 다방면에서 활동 중
 영화 <블루인더페이스> 웨인왕과 공동 시나리오와 감독
 
 첫만남 : 뉴욕삼부작 (1997) 장동건을 볼 때마다 생각남   =  =
 카리스마 폴오라버님!  재미있고 읽는 맛이 나는게 확실히 미국작가다움.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음. 최신작을 구하기 가장 쉬운 작가.


 5. Isaac Bashevis Singer 아이작 B. 싱어

 1904년 폴란드 출생 1991년 플로리다에서 사망
 이디시어로 작품을 쓴 작가
 1978년 노벨문학상 수상

 첫만남 : 적과 사랑이야기 (1993) 
 폴란드와 미국에 살고 있는 유태인들의 삶들
 아름다운 문화와 유머, 아이러니가 읽을 때마다 지성을 자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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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23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소녀시절을 보냈다면 누구나 좋아했을 소공녀를 나이들어 읽는 맛이란...
특히 이렇게 아름다운 완역본으로
읽는 기분은 행복하고 우아한 소녀가 된 듯하다. 어릴적에도 동화책이나 만화의 세어러는 책에서 읽은 여자아이와 어딘지 이질감이 느껴지곤 했다. 검은 머리에 회록색 눈, 고집스런 표정과 어린시절 고생을 경험했음에도 자신만의 우아함으로 견뎌나가는 그런 얼굴이어야 했다. 바로 이 삽화가 그렇다. 에델 프랭클린 베츠의 원본의 느낌을 살린 삽화와 함께 장면을 상상해본다.


 

 

 

 

 

 

 

 

 

 


왜 요즘책에는 등장인물 소개 안나오나 싶었는데 
② 인형 에밀리를 노점상에서 구입?
    어린이용 도서에는 여전히 나오고 있었음.


 

 

 

 

 

 

 

 

 

 


③ 친구들과의 행복한 시간들                                   ④ 공주님의 생일파티(얼굴들이 아줌마 홈파티다) 






 

 

 

 

 

 

 

 

 
⑤ 아버지의 죽음을 듣고(다락방 침대보도 간지산다)  ⑥ 다락방 소녀와 새 

 

 

 

 

 

 

 

 

 

 


⑦ 배고픔에도 거지소녀를 도와주다. 로트렉의         ⑧ 다락방에 마법이!! 
    여인같은 저 소녀 이름은 앤!


 

 

 

 

 

 

 

 

 

 

 
⑨ 세어러를 찾은 인도신사. 살짝보이는 인도
    하인은 중국계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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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책이 아니라,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서 이때, 내가 이 책을 산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제는 절판되고 구하기도 힘든 책들 Best 5






  Best 1
  앙드레 드 리쇼 <고통>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 가득인, 너무 자주 손이 가는 책








  Best 2
  엘리아데 <벵갈의 밤>
  좋아하는 작가 스타일을 처음 발견하게된
  어떤, 계기가 되어준 책
  세계사 책이니 언젠가는 개정판이 나올지도..
  개인적으로 흰색 표지책은 꼬질꼬질함이 좋다.






  Best 3
  후지사와 슈<부에노스아이레스 오전0시>
  비교적 최근에 구입했는데 사자마자
  절판이 되어버린...내 행운을 시험한 책
  비교적 많은 일본작가들이 한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음에도 왜 후지사와 슈의
  책들이 번역이 많이 안되는지....





   Best 4
  시몬느 드 보봐르 <이별의 의식>
  표지에서 한자가 사라진 것도 한참인 것 같다.
  1981년판.
  사르트르 최후 10년의 회고록 





 

  Best 5
  폴 오스터 <리바이어던>
  최근 <거대한 괴물>이라는 개정판이
  출판되었지만 역시, 원제의 느낌을
  따라갈  수 없음. 또 비교해봐도 역시 
  페이퍼백이 좋다.
  저 뒷표지의 사진을 보라...오스터 팬들이 
  나를 부러워할 것임. 카리스마 폴오라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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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3-1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리바이어던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달의 궁전도 옛날판으로.. 근데 이건 뒤표지에 작가 사진이 없더이다)
뒷표지의 저 사진은 정말 멋지지요. ^ㅡ^

moonrise 2005-04-24 0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부아르의 저 책은 이상하게도 '이별의 양식'으로 읽혀요. 저도 몇년 동안 그렇게 알고 있었거든요.

michelle 2005-04-24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정정합니다. <이별의 의식> 신기하네요.
 

새구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날아오고 있다.
미치갱이 구두매니아인 내가 또 정신을 잃고 미친듯이 구두를 주문하고 만 것이다.
후배를 혼자 출장보내놓고 호텔로 주문을 해댔으니....^^;;
부디 그녀가 신발 보따리 장수로 세관에 걸리지 않기만을 바랄 뿐

 

 

Best 1. Suade ankle tie sandal

Best 2. Embroidered
ankle-wrap mules

 

 

 

 

 

 

 

 


 

Best 3. Suede pump                         

   Best 4. Wrap tie boot 

 

 

 

 

 

 


 

 

 

Best 5. Oxford look stitched boo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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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0-28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쉘님 오랜만이어요 ^^
두번째 뮬과 부츠, 멋지네요~ 다른 구두도 이쁘구요.
구두 좋아하시는구낭...오늘도 구두에 앉은 먼지를 보고 그냥 지나버렸어요.
신발이 깨끗해야 한다는데 말이지용...ㅎ
무사히 세관통과 하기를 바랍니다 ^^

michelle 2004-10-30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받았습니다. 2번과 5번이 예술이네요. 세관에서 걸렸는데 박스를 열어보더니 암말안하고 통관시켜줬다고 합니다. ^^;; 척 봐도 이건 비싸보이진 않거든요.(조잡하기까지 하죠) 박스까지 보관하는 내 취미를 알고 있는 후배가 박스채 가져오느라 고생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고맙군요.

panda78 2005-03-1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상으로는 예술인데... 2번 참 멋지네요..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를 보신 분은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존 쿠삭이 이 영화에서 줄창 했던 단 한가지는 내 인생의 여자 Best 5, 월요일 아침에 듣는 노래 Best 5, 나를 심하게 찬 여자 Best 5 등 Best 5 게임이었습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혼자 하는 놀이잖아요. 내가 좋아하는 카페 Best5, 가장 맛있는 타이푸드 레스토랑 Best 5, 이번 시즌의 가장 예쁜 구두 Best 5...상상만으로도 즐겁군요. 그러나 다른 페이퍼들도 처음 시작할 때는 아주 즐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무엇 하나 오래가질 못하니....하여간 11월부터 사진이랑 같이 업뎃하겠습니다.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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