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드로잉 재원 아트북 13
재원 편집부 엮음 / 재원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재원 아트북 시리즈를 다 갖고 싶은 1인으로 궁금한 게 있다. 왜 고흐만 3권일까? 어쨌든 3권중 젤 비싼게 이 책이다.. 고흐가 그린 가난하고 진실한 사람들의 모습은 감동을 준다.. 고흐가 정상적이지 않은 정신상태로 병원을 들락달락했어도 삶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그림으로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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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인생의 좌표를 잃었다.

14.5&1127

 

내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나를 위로한 건

400원 붕어빵 한개를 사겠다고 했을 때

주인 여자가 두루말이 화장지 몇칸을 떼어

붕어를 권하는 소박한 정성이다.

그저 한마리를 손에서 손으로 전했어도 됐을텐데..

방금 뭔가를 먹다 나왔나,

입 주위에 부스러기가 묻어 있어도

그녀는 거룩하다.

 

다른건 곱게 이층으로 열맞춰 있는 노란 옥수수,

(지난 여름 룸메이트와 지겹게 사먹었다)

양념이 한개한개에 뿌려져 있는 삶은 꼬막 3000원..

담에는 저걸 한번 사서 맛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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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그곳 앞에 산타와 루돌프가 얼굴이 빠진 채

서 있다.

 

룸메이트가 매직을 들고 가서

산타 몸에 '산타 없다' 쓰고 오자 한다.

내 대답은 "CCTV는 어떡하고?" 였다.

"각도를 잘 조절하면 피할 수 있을 걸?"

 

But

우리가 유니세프는 아니더라도

이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아이들 동심 보호 차원에서

어른이 할 일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I hate Paris Baguette

(이성우, 너도 미워!)

I hate Christmas

하고 싶다 싼타없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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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량인 내가 

자고 싶어서 

새벽까지의 불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싶어서 

소주를 한 잔 했다. 

 

모든 술을 돌보듯하는 룸메이트가 휘발유 냄새 나서 싫다는 

소주... 

예전에는  

기분이 거지같을 때 반잔만 마셔도 취하고 

곧 잠에 빠져들었었는데 

이제는 한잔에 취하지도 않는다. 

말짱하다. 

잠이 오지도 않는다. 

기분이 더럽게 거지같거나 

늙었거나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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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이 땅에서 

크리스마스란? 

 

파리바게뜨를 비롯한 대형제과점이 케익파는 날! 

이 땅의 인간이 둘로 나뉘는 날! 

케익을 먹는 인간, 

케익을 먹지 못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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