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량인 내가
자고 싶어서
새벽까지의 불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싶어서
소주를 한 잔 했다.
모든 술을 돌보듯하는 룸메이트가 휘발유 냄새 나서 싫다는
소주...
예전에는
기분이 거지같을 때 반잔만 마셔도 취하고
곧 잠에 빠져들었었는데
이제는 한잔에 취하지도 않는다.
말짱하다.
잠이 오지도 않는다.
기분이 더럽게 거지같거나
늙었거나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