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루한 서재에. 아무런 이유없이 오늘도 두분이나 다녀가신걸 보고
하루종일 남편과의 신경전(?)을 마무리하고 급 화해모드로 돌아선 이시간에. 샤워를 마치고 ( 돌아서면 다시 덥다 T,.T)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뭔가.. 써야할것 같다. 누가 와 주셨을떄. 심심하시진 않아야쥐..라는 마음? ㅋㅋ
요새 거의 미친듯이 듣고 있는 음악. 이빨 8개 빼고 군대 않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MC 몽의 새노래. 블루 브랜드는 힙합 프로젝트 앨범쯤? 김건우 씨의 노래를 여러가수가 모여서 부른다. "죽을만큼아파서"
사실 알고보면 기억 어느속엔가 무척 오랜동안 잊혀졌던 분에게 전화가 왔었다. 오랜 통화를 마치면서.. 왜 무슨일인지를 묻던 내게. 죽었나 확인한다고.. 말하는. 참.. 아려한 그양반. 이노래를 듣기 시작하던 시점과 맞물려서는 아니고 (우웅? 진짜?) 여튼. 마음에 드는 노래다. 블루브랜드 2집의 주제는 트라우마 라고 한다. ㅎㅎ 같은 블루브랜드 1집에서는 김진표의 노래에 빠져있었다. 생각 난김에 찾아서 같이 듣기 시작했다눈. ㅋㅋ 왜 이노래가 못뜰까..작년에 무척 궁금했었다.
그외에 블루브랜드 2집에서는 슈프림팀 너때문이야..도 좋고. 김진표씨 노래도 좋긴한데. 최고는 역시.. 엠씨몽. ㅎㅎ 그런의미에서 군대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길 바래본다. 꽤 열심히 하는 양반 이셨는데.. 굳이그렇게 까지..라고 묻고 싶어진다. ㅎㅎ
사실 어쩔수 없이 읽어야 하는 책이 있었다.
참으로 재미없어주신 그책을 1권 읽으며 괴로워 한 나에게 주변 지인이 권한책.
정말 재미지다며 권해주었는데... 왠걸. 꼭 읽어야할책은 저쪽 구석에 처박히고 ( T,.T 업무용이란말이다아! )
밀레니엄 1부를 모두 읽고 2부를 주문하는 내 손가락을 보았다. 아흑.
정교하게 짜여진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오랜만에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다.
재미있었다. 2부 읽기시작했다... 푸하핫!
별로 일탈일거도 없는데 사실. ㅎㅎ
훌륭한 기억력은 2년에 한번 있는 자동차 검사를 까맞게 잊어버렷고 _ _ ; 날라온 경고장엔. 어여 받지않으면 돈 더물리겠오...라고 써있었다( 대충) 날자를 계산해보니. 대략 20일 전까지 받아야하던 바. 금쪽같은 금요일 반차를 내고. 자동차 정비소에 갔다.
차를 맡겨놓고 읽고있던 책을 읽고. 생각보다 재미있던 책에 감동해주고. 알고지내는 공업사 아줌마랑 수다를 좀 떨어준뒤. ( 저 사모님이 완전 부자잖아..건물도 많고.. 등등)
간김에 엔진오일까지 갈고나니 . 거금 슝 T,.T 공업사에서 나오니 5시. 왠지 그대로 집에오기 억울한 나는 요새 새로 만든 단골 커피숍에 가서 혼자 앉았다. 창이 넓은 그 카페는. 예전 회사 근처라 살짝 조심스럽긴 하지만. 뭐 어떠랴...라는 심정으로 ㅋㅋ 북카페를 약간 컨셉으로 하고 있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 지난 생일에 같이 갔던 친구사진)
차가운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익 한조각을 앞에 두고. 천천히 오후를 즐겨주었다. 거기에서 일던 책을 끝내고 흐믓하게 나와서 집에왔다.
소소..한 일탈. 즐거웠다. 커피도 맛있었고. 왠지 뿌듯한 오후.
한참 다이어트에 매진 하다가. 다시 빠진 살 복귀하고 있는 요즈음. 다이어트 하기 싫어 죽겠는 내 마음을. 딱 이해해주는 훌륭한 책. 대충 요약하자면. 굶지말고 현미로 밥을 먹고. 그대신 하루에 2시간 걸어라...가 주요 논점이다. 그렇게 ㅎ서 3개월 동안 31키로 라니. 나도 조만간 시작해보리.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