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일탈일거도 없는데 사실. ㅎㅎ
훌륭한 기억력은 2년에 한번 있는 자동차 검사를 까맞게 잊어버렷고 _ _ ;
날라온 경고장엔. 어여 받지않으면 돈 더물리겠오...라고 써있었다( 대충)
날자를 계산해보니. 대략 20일 전까지 받아야하던 바.
금쪽같은 금요일 반차를 내고. 자동차 정비소에 갔다.
차를 맡겨놓고 읽고있던 책을 읽고. 생각보다 재미있던 책에 감동해주고.
알고지내는 공업사 아줌마랑 수다를 좀 떨어준뒤.
( 저 사모님이 완전 부자잖아..건물도 많고.. 등등)
간김에 엔진오일까지 갈고나니 . 거금 슝 T,.T
공업사에서 나오니 5시. 왠지 그대로 집에오기 억울한 나는
요새 새로 만든 단골 커피숍에 가서 혼자 앉았다.
창이 넓은 그 카페는. 예전 회사 근처라 살짝 조심스럽긴 하지만. 뭐 어떠랴...라는 심정으로 ㅋㅋ
북카페를 약간 컨셉으로 하고 있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 지난 생일에 같이 갔던 친구사진)
차가운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익 한조각을 앞에 두고.
천천히 오후를 즐겨주었다.
거기에서 일던 책을 끝내고 흐믓하게 나와서 집에왔다.
소소..한 일탈. 즐거웠다. 커피도 맛있었고. 왠지 뿌듯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