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전에 당신이 여기서 청혼했었잖아.. "

 

 

" 머..!? 내가 언제..? "

 

 

" 잊어버렸나 보네.. "

 

 

" 저 바다에 사랑을 맹세했잖아... "

 

 

" 허이구.. "

 

 

" 무슨 소설을 쓰고 앉았네.. "

 

 

지호  " 어떻게 맹세했는데...??? "

준표  " 뭐라고.. 뭐라고..?? "

 

 

" 뭐랬냐면... "

 

 

" 아.. 참.. 하지마.. 멀...해.. 하기는.."

 

 

" 내 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

 

 

" 부서지는 파도에 맹세해.. "

 

 

동진   " 내가 언제 그랬냐..."

은호   " 미안.. 좀 틀렸다.. 그날 꽃샘추위도 장난아니였거든..

           입이 얼어갖구 발음이 새더라구.."

 

 

" 내 따랑을 바더에 맹세해.. "

 

 

" 부더지는 파더에 맹세해.. "

 

 

은호   " 그 대사가 되게 좋았나봐. 나중에 보니까 일기에도 적어놨더라구..

            내 사랑을 바다에 맹세해. 부서지는 파도에 맹세해... "

동진   " 그만해..."

 

 

ㅋㅋㅋㅋ

 

" 뭐가 웃겨.. 하나도 안 웃기구만.. "

 

 

" 억지로들 웃고 그래... "

 

 

" ㅋㅋ 너.. 평소에 맹세잘해?? ㅋㅋㅋ "

 

 

" 아... 웃지마... "

 

 

" 너는 그 쓸데없는 소릴 해가지고.. "

 

 

" 밥이나 빨리 먹으러 가.. "

 

 

Dau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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