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말하자면 팬관리...)

이번 추석명절은 지나치게 길어져버린 까닭에 메피스토는 결국 접속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사무실 혹은 겜방이라는 공간적인 제한 때문에 흔적을
남기기가 참으로 힘들답니다..

겜방도 마님의 가자미눈이 무서워 내려오는 것이 힘들답니다..
(마님은 아직도 여기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핫핫핫..)

1.
제사를 안지내는 집안내력 때문에 힘들거나 어려운 일은 없답니다. 다만...
간만에 집이라는 곳에서 장시간 거주를 해야 하는 환경에 접하다 보니 적응이
힘들 뿐이라는 것이죠...덕분에 주니어랑 잘 놀아주고 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나 할까요..그리고 아무리 제사를 안치룬다고 하더라도 명절기분 낸다고
집에서 기름냄새 진동하면서 음식을 만들 때 저는 1분도 안도와주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요리의 달인을 무시하는 처사)

하지만...설거지는 죄다 내 차지라는 거.......!!

덕분에 TV에서 나오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에 설거지의 달인으로 출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마님에겐 이러다가 주부습진 걸리겠다는 너스레를 떨었다가
몇대 맞았습니다.

2.
명절이라고 어디 시골을 내려가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는 건 아니고 양수리쪽에
있는 처가집에나 한번 다녀오면 명절맞이 민족의 대이동은 끝이나겠고요.

고로 널널하고 한가한 추석명절을 지내고 있긴 하지만.......
따분하고 무료한 명절을 보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책이라도 좀 읽을라
치면 주니어의 방해또한 만만치가 않은 현실입니다.
(책보다 잠깐 자리 비우면 곧바로 주니어의 손에 잡힌 책들은 고공비행을 하게
되는 현실)

3.
결국 끊어서 해도 무방한 게임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연휴시작되기 전에 콜렉션기능이 강력하지만 난이나도 비교적 낮은 게임을 하나
사들고 와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다지요...시도때도 없이 붙잡고 늘어졌는데
도 불구하고 달성률이 25% 밖에 안나오고 있지만 나름대로 콜렉터 근성에 불을
싸지르게 해줍니다.

4.
여러분들 추석명절도 저와 비슷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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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10-0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저도 제사를 안지내기때문에.. 그냥.. 회사 출근해서 저녁이나 먹으러 시댁에 갈뿐입니다. 음식은 좀 해야 하나... 오늘은 출근한 관계로 스킵..
2. 시댁이 사무실에서 걸어서 20분이라 오늘 저녁에 가고, 친정은 인천이라 내일 저녁에 잠깐 다녀오면 됩니다. 지현이는 남편에게 맡겨두었습니다.
3.점심 먹고 교보에 가서 신간 만화 3권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1시간 동안 데스노트 11권 그 많은 글을 꼼꼼히 눈빠지게 읽고 났더니.. 졸립니다.. 아함~~! 양치하고 다음 만화책 봐야징...^^;;
4. 이정도면 저도 메피님과 비슷한가요?

물만두 2006-10-05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례는 지내고요.
저는 그래도 컴에만 있고요.
일은 만순이, 만돌이가 하구요.
차례지내면 아버지와 만돌이만 시골 성묘가서 저는 평소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명록은 체력의 한계로 인해 생략하고 제 서재에 뻬빠로 대신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마노아 2006-10-05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데스노트 11권이 나왔어요???? 엇, 왜 난 몰랐지?ㅡ.ㅡ;;
아, 메피스토님 서재에서 흥분을.. ^^;;;
저희집과 비슷하네요. 제사 생략.
내일은 아부지 납골당에 잠시 다녀올 생각이구요.
오늘은 동그랑 때 정도 부쳤는데, 엄마가 다 하시고 전 심부름만 했어요.
설거지는 제 차지 맞구요.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은 조카들 등쌀에 좀 시달릴 거라고 예상됩니다. ^^;;;;
추석 연휴 즐거이 보내셔요~ 지루하지 않게, 힘들지도 않게.. ^^

ceylontea 2006-10-06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네.. 이번주에 나왔어요..12권이 완결인가봐요.. ^^

Mephistopheles 2006-10-0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남들 놀때 출근하는 것만큼 억울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쉬엄쉬엄 농땡이를 생활화 하시면서 일하셨겠죠..?? 그래여 합니다..명절날
출근하면 말이죠..^^
물만두님 // 만두님도 즐거운 명절 되셨나 모르겠어요..전 지나치게 조용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만...^^
마노아님 // ㅋㅋ 마노아님 덕에 제 서재가 만남의 광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지루하진 않았지만 정말 번개처럼 지나가는 일주일간의 연휴였습니다..^^
실론티님 // 시니컬 데스노트가 12권으로 완결이라고요..?? 혹시 1기가 12권으로
완결이 되는 건 아닐까요...12권으로 완결을 시킬만큼의 내용은 아닐 것 같은데..^^

ceylontea 2006-10-09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스노트..후다닥 완결모드입니다.. ^^
고스트 바둑왕도 그랬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