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을 마시다 보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별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마시는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찐한 야시시한 이야기도 나눌 수도 있고, 시시콜콜한
신변잡기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겠지만,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는 `정치'다.
사실 내 자신이 정치에 무지하고 별 신경을 안쓰고 살려고 노력에 노력을 하는 입장이다.
보니 난 그냥저냥 술판에서 나오는 정치논쟁에는 듣는자의 입장을 취한다.
무슨당은 가망없다부터 시작해서 무슨의원은 잘못되었어.연이어 터지는 반론 그럼 그쪽은
어떤데 뭐가 그렇게 뛰어난데...옥신 각신....주거니 받거니...
사실 이런 논쟁을 주고 받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은 거의 술자리가 파할 때 나오는 이야기들
이 아닌가 싶다. 마실만큼 마셨고 먹을만큼 먹었고, 술을 깨기 위해서인지 `정치'라는 논쟁에
촞점이 맞춰진 내 주변의 취객들은 열띤 반론에 반론 주장을 제기한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술만 먹는 나야 이 친구들이 하는 소리를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다. 화장실 한번 다녀오고 담배 3대 피는 동안에도 이야기의 끝이 날 기미가 안보인다면
어느쪽 편도 안들어주는 나같은 정치의 문외인이 끊어줘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
`결론은 다 썩었네..~~ 그러지 말고 서로의 단점을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정당하나 만들어 볼까.?
니들이 만드는 정당이라면 내가 적극 지원해 줄께...엉..어때 생각있어..???
나도 한번 요.순시대에 살아보자...부탁한다 엉..??
이때쯤이면 그냥 다들 낄낄 웃으면서 어느정도의 정리상태에 돌입하게 된다.
슬슬 자리를 파하고 일어나는 친구놈들에게 한마디 날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가긴 어딜가..?? 3차 가야지 3차....니들 술집에서 보는 아침해가 얼마나 이쁜 줄 모르지..엉..!!
뱀꼬리 : 지인짜~~ 별뜻 없는 페이퍼~~ 나는 이런 놈이다~ 란 페이퍼~ 정말정말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