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issue&mod=read&issue_id=438&issue_item_id=8665&office_id=295&article_id=0000000408
원래 박동희 기자의 글은 대체로 즐겨 읽는 편이다. 그 중에 가장 최근에 읽은 위에 링크를 걸은 기사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여지를 심어주고 있다. 비록 내가 응원하는 두산의 라이벌팀(3년간 밟은 SK, 연고지가 같은 LG)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는 여지는 있을지라도 그들의 인터뷰 내용과 마음가짐에 대해선 깊은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해주고 있다.
늦게 야구를 시작해 아직도 꾸준히 야구를 위해 자신의 생을 불태우고 있는 오카모토 투수나 다들 한 물 갔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여전히 야구가 좋고 야구를 사랑하며 공부하는 자세를 가진 가토쿠라 투수에게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흔히 야구를 인생에 많이들 비유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좋게 풀어 쓴 내용이라고 보여 질 수 있다. 하지만 장문의 박동희 기자의 글을 읽은 순간 내가 꼭 야구를 좋아해서라기보다 그들의 인생살이에서 뭔가 한 가지 묵직한 걸 배운 느낌이 든다. 화력이 강하지 않고 불꽃이 강렬하지 않아도 그들은 계속해서 자신을 태우며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 또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보너스 동영상.
가토쿠라 선수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가턱(가토쿠라 선수 한국 별명) 선수의 말 중 '아내는 나의 생명이다.' 란 말에 정말 가슴 깊숙이 뭉클한 감정이 솟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