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파수병
8월 7일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폭염으로 인해 원망스러웠던 적은 간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엄청난 기온상승은 에이콘 팡팡 돌아가는 사무실 문 밖으로만 나가도 숨이 턱턱 막힌다. 7년 전 플로리다의 날씨가 이랬었던 기억이 난다.
8월 8일
-아주 가끔 하늘에 그림이 그려진다. 렘브란트, 모네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완벽한 명암과 빛의 대비, 단 두가지와 그에 파생되는 색채만으로도 지극히 아름답다.
오늘
- 비 온다는 기상청의 설레발은 아직 적중하지 않고 있지만, 구름은 넓고 두껍게 하늘을 가리고 있다. 비 좀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