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파수병

8월 7일

-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폭염으로 인해 원망스러웠던 적은 간만에 느끼는 감정이다. 엄청난 기온상승은 에이콘 팡팡 돌아가는 사무실 문 밖으로만 나가도 숨이 턱턱 막힌다. 7년 전 플로리다의 날씨가 이랬었던 기억이 난다.

8월 8일

 

-아주 가끔 하늘에 그림이 그려진다. 렘브란트, 모네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완벽한 명암과 빛의 대비, 단 두가지와 그에 파생되는 색채만으로도 지극히 아름답다.

오늘

- 비 온다는 기상청의 설레발은 아직 적중하지 않고 있지만, 구름은 넓고 두껍게 하늘을 가리고 있다.  비 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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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08-1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비오자나요.우산 없는데 흑흑흑
왜 우산 없을때만 비오고 난리인지...

Mephistopheles 2008-08-13 11:51   좋아요 0 | URL
그게 원래 그래요..혹자는 우산판매업자와 제조업자와 기상청간의 검은 게이트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군요..소곤소곤

L.SHIN 2008-08-1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개구리 기상청을 안 믿었다가, 낮에 비 오는거 보고. '뭔 일이야' 했다죠.
하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기상청. 지금 푹푹 찌는데, 정말이지, 시원한 소나기 좀..

Mephistopheles 2008-08-13 11:51   좋아요 0 | URL
외계인의 발달된 과학기술로 제발 이 기분나쁘게 더운 날씨 좀 어찌 해주세요.

L.SHIN 2008-08-15 18:49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내 우주선을 찾아달라니까요?
(100만달러 준다고 현상금까지 걸었는데 말이죠)
커다란 실수죠! 지구에 아무 것도 가져오지 않은게 말입니다!

세실 2008-08-1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살짝 뿌리고 나더니 후덥지근합니다. 전 렘브란트가 떠오르는데요. ㅎㅎ

Mephistopheles 2008-08-13 11:52   좋아요 0 | URL
아주 감질나게 오는 비 덕분에 습도는 껑충 뛰어 아주 미치고 환장할 컨디션이랍죠..음 렘브란트..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자연에게 겜이 될까나요.? ㅋㅋ

2008-08-22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