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설마 했지만 역시나 2MB정부와 한나라당은 강경진압 쪽을 선택한 것 같다.
흡사 1980년대 서슬 퍼런 군정시절의 그때와 버금가는 양상으로 말이다. 이에
격렬히 반응하는 시위대 역시 맞불의 개념으로 폭력적인 시위 양상이 지난 번
때와는 다르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면 사실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과는 다르게 시위대에 소위 쓴 소리를 탑재한 댓글들이 유난히
수면 위로 많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속칭 "알바"라 칭하기도 조금 모호한
댓글들이 말이다. 그냥저냥 과격화 양상을 띠고 있는 시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상황이며, 속칭 민주주의의
다양성의 한 목소리라고 인정할 건 인정하면 맘이야 편하겠지만....
이런 성격을 띤 댓글들이 유독 2MB의 대국민 사과라 칭하는 발언과 국민 여론과
설득을 목표로 청와대가 인터넷 전담팀을 창설한다는 관련 기사가 나오면서 부터
부쩍 늘어났기에 그 민주주의의 다양성이라는 순수함을 인정하기에는 뭔가 아리송
하며 의심스러워지고 있다.
알라딘도 결코 예외의 공간이라 보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