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젖소

1.비만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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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지 않은 그 여자의 비만한 거리
이건...내 밥 맞지?
지금 여기, 그 여자의 비만한 폭식이 시작된다.

폭식단 넘버 2인 춘은 폭식단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 폭식단원의 중간에
끼어 기를 펴지 못하고 산다. 폭식단에 처음 들어왔을 땐 순수하게 음삭만을
소비하고 먹어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입단을 결심했으나 알게 모르게 먹는 것에도
위계질서와 형식이 있음을 알고 이러한 기존틀을 깨기 위해 몸부림친다.

2. 오! 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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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그녀의 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소 넷상에서 이쁜 이름으로 대화명을 달고 싶어하는 춘에게 새로운 사이트
가입과 함께 닉네임을 기재하라는 가입사항이 눈에 들어온다 흔하디 흔하지만
아름다운 닉네임 "수정"을 선택한 춘... 하필이면 그날 알딸딸하게 마신 소주의
취기로 인해 ㅅ을 ㅈ으로 오타를 내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다음날 사이트에
들어가 아름다운 자신의 닉을 발견하리라 예상했던 춘은 "주정"이라는 대화명에
화들짝 놀라 사이트 고객센터에 닉의 변경을 의뢰한다. 하지만 사이트의 특징상
한번 결정된 대화명은 결코 바꿀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좌절하기에 이른다.
거대한 자본의 축척으로 만들어진 사이트에 반기를 들고 투쟁에 돌입한 춘의
처절한 온라인 혁명기...

3. 공공의 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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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춘 Vs 악독한 치한
끝장을 낼 시간이 왔다!

지하철 안에서 암약하는 파렴치한 치한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성들의 가슴을
공공의 젖이라는 망발을 입에 올리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이에 강력반 최고의 지독한 형사 강철"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한구속에
온 몸을 던진다.

4. 캐러비안의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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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모든 안주를 산사춘의 밥상에서 만난다.

언제나 검거대상 1호에 올라와 있는 해적 "춘"스패로우 선장은 세상의 모든 안주를
독점하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결국 그녀는 데비 존스의 애완 동물 "크라캔"
마져 구워 먹어 버리는 기염을 토하는데....

5. 복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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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이 이만큼 다가왔다고 느끼는 순간 복날은 간다.

일년에 3번 있는 복날을 맞이하여 언제나 뚝배기에 요염한 자태로 육수반신욕을 하는
닭으로 연명한 춘은 이번만큼은 반드시 옆집 누렁이의 몸에 된장을 바르리라 선언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폭식단의 금육선언으로 인해 그녀의 복날 보신은 순식간에 검은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6. 결론은 미친 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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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식은 꼭.....먹어줘야 겠다.

미친이란 부정적인 단어를 소재로 만들어진 전혀 미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정열적인 춘의 음식
기행 스펙터클 다큐멘터리...그녀와 함께 만나는 팔도진미는 미쳐도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
뿐이다. 과연 그녀의 위장은 우주인가.?

7. 웰컴 투 동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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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지금은 음주중
주지육림 한가운데....믿지 못할 연합술파뤼가 시작된다.
가장 치열한 음주의 한가운데 가장 찬란한 안주가 있었다.

2007년 신촌의 모 주점에는 전국의 내노라하는 주당들의 술마시기 대회가 있었다.
안주는 셀프의 형식.. 서울 B지역 대표로 출전한 산사춘은 이 대회의 다크호스를 노리고 있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춘은 전국의 유명 고수들을 하나하나 꺽어 나가는데....
예기치 못했던 그녀의 안주...동동주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는 그녀의 고강한 전법에 하나씩 나가 떨어지는 고수들... 최종 4강에 올라온 산사춘은 결국 주당 3인방과 맞부딪친다...
과연 그녀는 이들을 물리치고 주황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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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12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패러디는 빨간영화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333

Mephistopheles 2007-08-14 23:00   좋아요 0 | URL
제목은 모두 춘님의 작품이십니다...^^

산사춘 2007-08-13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먼댓글이 이런 거였군요.
궁금해서 눌러보면 복사되었다고만 나와서 뭔가 했더니...

그나저나 저... 눈물이 앞을 가려서... 말을 못잇겠어요.
감히 한두개 골라서 훌륭하다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개떡같은 춘댓글에 이런 명품을 내놓으시다니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존경합니다. 털썩~

광복절 지나고 춘의 용비어천가 기대해 주세요.

Mephistopheles 2007-08-14 23:00   좋아요 0 | URL
혹시 불휘기픈 나무는 바라매 아니뮐새...로 시작하는 그거 말씀하시나요???

네꼬 2007-08-17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찜해요. 팀장님한테 혼나면 한번씩 꺼내 볼래요.

Mephistopheles 2007-08-18 01:11   좋아요 0 | URL
푸하하..꺼내볼 것이 따로 있지...설마 꾸중 면피용입니까..아님 스트레스 해소용이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