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엄마가 아침부터 준비하셨다. 난 보조.
엿기름사고.. 방앗간가서 고추도 빻아오고 찹쌀가루도 그렇고.
엿기름에서 물나온거 끊이면서 저어주고. 쌀가루도 넣고.
아침부터 준비한게 늦오후 다되서 끝났다.
휴 이 많은걸 엄마가 혼자서 이제껏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다.
요새 느끼는건데 집안일도 끝이 없다. 이집은 어떻게 생긴집이 쓸어도 계속 먼지 나오는집. ㅠ
청소 빨래 하자면 끝도 없고.
엄마는 웬만하면 다 직접 만드신다.
항아리도 미리 씻어놓으셨고 옥상에 둘이 힘들게 들고가서 다른 항아리들 가운데에 배치.
된장도 있고. 다 엄마의 손맛이다.
요샌 도라지도 이렇게 말리고 계신다.
옆에서 어떤거든 보고 배울려고 하는데 나도 나중에 저리 잘할수있을까 걱정이다.
요샌 엄마가 찌개 만드는것도 시키신다.
설명만해주시고 해봐 이런식?!
아직 실패하진 않았으니.. 희망을 갖자.
20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