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장석주 -


쉽게 보이는 어느 하나도,
노력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
더 많이 부딪히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정성을 들일수록, 우리가 품고 있는 열매도
더 곱게, 더 여물게 맺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마음에 쓰는 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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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2-01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물은 어느 누구도 따라 올 수 고귀한 열매죠.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답니다. 잘 읽고 갑니다. 12월 한달 아자,열심히 살자구요. 행복하세요.

전호인 2006-12-0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남은 12월이지만 정성을 다하는 그런 달로 만들고 싶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처지기 쉬운 12월에 마음을 다잡게 하는 그런 글이었답니다.

프레이야 2006-12-0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시네요. 모든 게 세상과 우주와 통하여 있는 것이겠지요. ^^

해리포터7 2006-12-01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추나무 제가 참 좋아하는 나무죠..시골길을 달리다가 어느집안에 심어진 대추나무를 발견하는 기쁨..그 반짝이는 이파리들...연두빛에서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대추열매를 보면 손이 절로 간다죠.

파란여우 2006-12-01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드대추를 만들어 밤에 그거나 끓여 마셔야겠수다.(꼭 먹는 걸로 귀착하는 여우^^*)

2006-12-01 17: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6-12-0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ntaclausly님 쉽게 얻어지는것 없는것 같아요 많이 깨지고 연습하고 단 한번에 노력없이 되기는 힘든것 같아요. 님도 행복한12월 되세요^^
전호인님 이제 벌써 12월 달이네요.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여요 마무리 잘하는 12월 되셔요^^
배혜경님 제목이 맘에 들어요 세상과 통하였구나. 세상과 통하는게 결코쉽지는 않은데 말이죠^^
파란여우님 누드대추도 있던가요?^^ 날씨추울때 따뜻한 차도 좋지요^^
17:36님 다행이네요^^ 근데 한권씩이라 죄송하네요. 세트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