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 10
전진석 지음, 한승희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어제 쓴 리뷰건만, 에러가 나는 바람에 홀랑! 날렸다.  덕분에 다시 쓴다.(ㅡ.ㅜ)

지난 이야기에 이어 삼국지의 조조, 관우가 나온다.  관우는 유비 형님의 생존 소식에 조조와의 의리를 져버린 채라도 달려갈 기세고, 조조는 그런 관우를 잡기 위해서 무단히 애를 쓰지만 의미가 없다.

아무리 약속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죄없는 문지기마저 함부로 죽이니, 관우에 대한 매력이 좀 떨어지고 말았다.  오히려 하후돈이 더 인상적이었달까.  조조의 해바라기 사랑은 관우에게 그가 준 옷을 입게 하는 것으로서 끝이 나지만 이들의 재회가 7년 뒤에 이어진다.  그리고, 독자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이렇게 섹시 핸썸 가이 관우가 그 사이....



이런 아저씨로 변했다는 것이다.  엘라스틴 머리카락은 엘라스틴 수염으로 돌변했다.  크흑....ㅠ.ㅠ  게다가.....


어찌나 숏다리로 그려졌는지..... 아, 이미지 다 깨졌다.(ㅡㅡ;;)

뭐, 아무튼...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곤^^;;;;

영국의 맥클라우드가 이 이야기 속에서 세하라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눈치도 빠른 맥클라우드^^

하지만 인연이란 게 엇갈리는 일이 많아서, 세하라를 찾아 죽음의 강도 건너 온 샤리야르는 머나먼 동방으로 다시 길을 잡아야 한다.  술탄이었던 그가 책장수가 되어서 말이지.

한 나라를 호령하던 그가, 그 자리에 그토록 미련두지 않고 '인정'한다는 것이 나로서는 잘 납득이 안 가긴 하지만 아무튼 작가의 설정은 그렇다.  그는 술탄 자리보다 세하라가 더 중요한 사람이니까.

동방길에서 세하라를 언제쯤 만날 지 모르겠다.  그 사이 이야기 보따리는 어떻게 풀어낼 지 그것도 궁금하다.  아래는 보너스 컷.  예쁜 세하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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