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
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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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우주를 연구하고 탐구해왔던 인류의 역사와 지금까지 밝혀낸 우주 물질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우주 속에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양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누어서, 우주에 대한 인류 탐구의 역사, 우주 물질 연구 내용, 우주 생명체 이야기, 우주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영국의 입자물리학자이자 암흑물질 전문가 세라 알람 말릭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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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이 우주 안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우주 안에서 존재하는 개체로서의 의미를 객관적이고 통찰력있게 우리에게 알려준 천문학 서적으로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가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주 물질에 관한 주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코스모스]와 비교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굳이 비교한다면, 이 책이 가지는 특징은 몇 가지가 눈에 띈다:

우선,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인류가 사용했던 방법론인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탐구방법론의 절차, 의미, 중요성에 관해 실제 사례들과 함께 다룬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발표 당시에는 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하다가 거의 60여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재조명을 통해 각광을 받게 되었는지는 과학적 연구에는 단순한 아이디어나 가설의 제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관측을 통한 입증을 통해 예측의 정확성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근대과학적 탐구 방법론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비교적 최신의 우주 물질 연구의 성과에 해당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우주를 가속 팽창시키는 역할을 하는 암측에너지의 존재와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우주의 종말에 관한 다양한 가설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규명해야할 연구주제이다.

또하나의 흥미로운 주제는 바로 우주 생명체에 관한 것으로 끝없는 논쟁거리이다: 칼 세이건의 말대로 이 광활한 우주 안에서 지구만이 유일한 생명체 행성이고 인간이 유일한 고등지능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떠올린다면, 과연 우리 인류가 먼저 능동적으로 나서서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교신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외계생명체 탐험은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는다.

마지막 단원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우주 탐사의 근거는 인간의 생존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에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느껴진다: 말 그대로 우주의 생명이 다할때까지 살아남아야하는 게 과연 최선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천체 우주론에 관해 실체적인 인류의 과학적 탐험의 역사와 탐구 내용을 알려주는 교양과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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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
황선업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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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다양한 일본 대중음악인 j-pop 장르의 음악, j-pop 음악의 발전 역사,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6개 부분으로 나누어, 한국에 알려진 j-pop음악, 최근 j-pop음악의 동향, 세계적인 j-pop 아티스트, j-pop이 변천해온 역사와 산업계의 시스템의 변화, j-pop과 k-pop사이의 상호영향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한국 대중음악평론가 황선업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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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요즘에 j-pop에 관한 뉴스나 컨텐츠들이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인상을 여러 곳에서 받게 된다: 요아소비나 서치모스 같은 일본에서 최신 유행하는 j-pop 음악이나 패션이나 음식들이 인터넷 동영상에서 소개될 뿐만 아니라 일본 가수들이 직접 한국의 케이블방송에 출연하는 방송프로그램들이 방영되고 있기도 하다.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된 지 대략 25년 정도가 흐른 시점에서 지금의 모습이나 현상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한일문화 교류가 시작되는 2000년대 초반까지의 한일 양국의 음악산업의 규모나 구조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와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 문화를 일방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수입해서 차용하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저질렀던 것도 사실이다.

일방적으로 압도적인 우위가 불과 10 여년이 채 지나지 않아 역전 관계에 들어가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인터넷 sns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생겨난 급격한 한류붐이란 저자의 지적에 공감한다.

일본 j-pop 음악의 장점을 말하는 사람들은 소위 장르의 다양성을 내세우는데, 이것은 아이돌 댄스 음악 부문에 과도하게 편향된 한국의 k-pop 음악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일본에는 재즈, 팝, 힙합, 록, 등의 다양한 장르가 비교적 고루고루 수요가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이돌 음악을 제외하면 미미하게 수요가 있다는 점이 비교가 된다.

저자가 생각하는 일본과 한국 음악의 장르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가 소위 흑인음악(힙합과 리듬앤블루스)의 인기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매우 일리있는 지적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흑인음악의 수용과 대중화가 현재의 한국와 일본의 음악 장르 분포와 산업 구조를 구분하는 시발적인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한국 k-pop의 3세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소위 ‘걸 크러쉬’ 컨셉과 음악이 힙합 장르에 기반한다는 점을 보면 나름 국제적인 보편성을 갖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반적으로 보면, 일본 j-pop음악의 발전의 역사와 최신 유행하는 음악, 일본 음악 산업계의 구조와 작업 방식에 대해 알려주는 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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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 ㅣ 클래식 리이매진드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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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삽화와 함께 읽는 흥미진진한 그림동화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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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 동화 ㅣ 클래식 리이매진드
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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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독일의 그림 형제 동화를 선별하여 국제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적인 삽화들과 함께 제작한 삽화동화집으로서 미국 록포트 출판사의 ‘클래식 리이매진드’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그림 동화집 중에서 20편의 이야기를 선별하여 개성있는 일러스트레이트와 함께 싣고 있다.

저자는 독일의 그림형제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일러스트레이트는 얀 르장드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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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는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해서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미 수없이 많은 애니매이션 만화나 영화로도 제작이 되어 수십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상영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정작 그림동화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약 200편이 넘는 그림동화 중에서 20편을 선별하여 수록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 난 소감은 충격적이라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



우선, 과연 내가 알고 있는 동화 내용이 원래는 이런 내용이었나? 하는 놀라움과 충격이 압도적이다: 예를 들면, ‘여섯마리 백조’편에서 마지막 6번째 왕자 오빠는 한쪽팔만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나머지는 여전히 백조깃털이 달린채로 마법이 덜 풀렸다던지, ‘빨간모자’편에서는 할머니도 빨간모자 손녀도 모두 늑대에게 잡아먹히지만 정작 사냥꾼에 의해 둘다 구출된다거나, ‘백설공주’편에서 백설공주가 깨어나는 장면은 지나가던 왕자와 난쟁이들이 독사과를 먹고 죽은 백설공주를 묻으려고 관을 이동하던 중에 덜컹거리는 바람에 목에 걸린 독사과 조각이 빠져나왔다거나 하는 내용이다.


물론 그림동화가 그림 형제가 수집한 민담과 전설, 우화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라고는 하지만, 생각 외로 수위가 높은 잔혹성과 비윤리적 행태들에는 깜짝 놀랄수 밖에 없게 된다: ‘신데렐라’편에서 언니들의 신체 훼손이나, ‘손없는 소녀’편에서는 카톨릭성녀 전설을 상기시키는 신체 절단과 부활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또하나의 특색은 매편의 동화마다 포함되어 있는 강렬한 일러스트레트 삽화가 동화의 전반적인 내용이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효과가 있어서 흥미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개성있는 일러스트레이트 삽화화 함께 색다르게 그림동화를 즐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소소의책 #그림형제동화 #어둠과환상 #이야기의원형 #상징과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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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쓸모 있는 수학적 사고 -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19가지 생각의 기술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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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수학의 공식들이 가진 의미가 실제 일상 생활 속의 경험적 사례에 투영시켜 나타나는 모습을 통해서 수학과 인생의 의미를 더욱 깊이있게 조명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기계학습의 수학적 모델인 인공신경망 모델의 기반을 구성하는 수학을 3가지 그룹의 양상(사고, 방법, 학습)으로 나누어, 각 양상마다 사용된 수학 공식과 이론들이 일상 생활의 경험에서 나타나는 사례들과 연결시키고 저자만의 해석을 더해 수학과 인생의 관계를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컴퓨터학부 류쉐펑 부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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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배워서 어디에다 써먹지?’ 아마도 학창시절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크게 가졌던 의문이 아닐까 싶다: 쉽게 풀리지 않는 어려운 질문이지만, 이 책에는 오랜 연구 경력과 인생 경험에 기반하여 깨달은 사람의 인생에서 수학이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는 도전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알고 보면 놀랍도록 수학적 원리와 공식이 우리 일상 안에 구석구석 들어와서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이미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써 GPS나 전파 통신, 자동제어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등에는 이미 수학 공식과 공학 기술이 구현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주로 기계학습의 계산 모델인 인공신경망 모델을 구성하는 수학적 원리와 이론들을 기반으로 다루고 있다: 출력을 재활용하는 피드백시스템, 사건들 사이의 관계를 명확하게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건부확률, 조잡한 잔소음을 걸러내어 단순화하는 칼만필터, 지도받지 않고 시행착오에 의한 학습모델 등이 대표적이다.

도대체 수학 공식이 우리 인생에 언제 쓰이는 것일까? 저자가 발견한 통찰은 흥미롭다: 예를 들면, 연립방정식은 다양한 시각에서 관찰한 결과들의 모음이고 풀이과정은 다양한 의견들의 종합을 통해 문제 내부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거나, 이미지 압축에 사용되는 패턴인식은 복잡한 현상의 본질은 소수의 단순한 규칙들의 반복이라거나 담금질 기법 알고리즘의 반복적 처리는 인생에서 저지르는 시행착오의 과정과 유사하다거나 하는 내용이다.

물론 저자만의 해석이 절대적으로 옳은 주장이라고 보기에 다소 압축과 도약이 필요하지만 어느정도 유사성의 근거가 있는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보면,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수학적 원리와 공식들이 실제로 일상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생한 사례들로써 작용한다는 사실들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교양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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