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이탈리아 This is Italia (2023년 최신판) 디스 이즈 시리즈
전혜진.윤도영.박기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유럽 여행 전문 출판사인 테라출판사에서 출간한 2023년 최신판 이탈리아 여행 안내서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 6(로마-라치오, 나폴리-캄파니아, 피렌체-토스카나, 밀라노-롬바르디아, 베네치아-베네토, 바리-풀리아)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가 속한 각각의 주의 다른 관광 도시들에 대해 이탈리아의 다양한 관광 요소들(교통편, 관광 명소와 이동선과 일정, 유명 요리와 음식점과 디저트, 쇼핑 목록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유럽여행 전문가 전혜진, 윤도영, 박기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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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만큼 전국에 걸쳐 도시들이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은 경우도 드물다: 코로나 대유행 이전 시기인 2020년 기준 1년 평균 이탈리아 로마 방문 관광객 수가 3천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매일 거의 8만명 정도의 여행객이 새로이 로마에 도착하는 셈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행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도시의 매력을 깊게 체험하려는 이유로 최소 5일 이상 길게 머무르는 여행 방식을 선호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로마나 프랑스 파리 같이 도시 전체에 쌓여 있는 문화적 맥락의 배경 이야기들이 풍부한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느껴진다.




이 책은 이탈리아 6개 주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각 주마다 주변의 관광 도시들을 소개하면서, 이탈리아 문화(요리, 디저트, 유적지, 박물관, 생활 습관 등)을 요약해서 전달해주고 있다: 소소한 것들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유용한 내용들이다


예를 들면, 피자와 파스타만 해도 종류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주문과 내용물이 예상과 달라 낭패를 보는 경우, 흔하고 값싼 탄산수 대신 순수 맹물을 마시기가 어렵고 비싼지, 맥주 말고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이득임에도 와인의 종류를 몰라 맥주를 마실 때, 각 지역마다 특산 음식들을 몰라서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를 줄일 수 있게 해준다.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는 데는 버스와 도보 이동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지만 유럽은 몇 개의 대도시를 제외한 도시들은 지하철이 없고 버스와 트램이 운영되기 때문에, 교통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택시나 우버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대로, 도보로 걷는 여행도 소확행 여행 아이템을 제공해준다.

  

이탈리아 박물관과 미술관도 필수 방문 코스이지만, 이탈리아 동남쪽 풀리아 지방의 크고 작은 해안 도시들의 자연 풍경을 소개한 점도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독자로 하여금 이탈리아 여행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끔 다양한 관광 요소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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