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행성을 기록하다 NASA, 기록하다
NASA 외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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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탐사선을 이용한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한 우주 사진 기록물 중에서 태양계 행성들의 모습을 담은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태양에서 가까운 수성부터 거리에 따라 순서대로 태양계를 형성하고 있는 행성들의 사진을 간략한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기타 태양계의 다른 천체(태양, 명왕성, 세레스, 베스타,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태양계는 태양의 중력에 영향 아래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천체들의 집합을 가리키며, 태양계 천체 분류는 2006년 국제 천문연맹(IAU)이 발표한 기준을 따른다: 소천체(small solar system body), 행성(planet), 왜소행성(dwarf planet), 원시행성(protoplanet).

태양계 행성들의 특성 중에 무게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암석과 금속처럼 밀도가 높은 지구형 행성과 기체와 얼음으로 구성된 목성형 행성으로 나누어진다: 지구형 행성에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이 속하고, 목성형 행성으로 목성, 토성, 천왕성, 명왕성이 해당한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태양계 행성들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거리이지만, 행성과 위성들에 대한 소개와 형성 과정, 천체 운동과 관련된 우주물리학적인 설명도 곁들여져 있어 사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별책 부록으로 태양계 천체의 사진을 담은 그림엽서 세트가 제공된다.

 

 

전반적으로 태양계 행성과 위성에 대한 우주 공간에서 바라본 모습들을 담고 있어서 경이롭고 신비한 광경을 충분히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희귀하고 귀중한 가치가 있는 사진 자료들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용어 번역 관련해서 아쉬웠다: 전문적인 용어를 소개할 때 영어 원문 없이 단순히 한글 번역 단어만 소개하고 있는데, 과학 도서의 성격상 바람직하지 못한 번역 형태이다(책 속에서 사진과 관련된 용어는 영어 원문을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과 대비된다).

우주과학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다면 이 책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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