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털이 2004-08-17  

로렌초의 시종님, 오늘 장한나 공연 보고 왔어요
전국 순회 공연 가운데 대전에서 제일 먼저 하더군요. 오늘 보고 왔습니다. 사실 독주회는 협연보다 감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은 조금 귀에 익었지만 리게티와 브리튼의 곡은 역시 쉽지 않더군요. 그래도 충분히 감성적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어요. 열정적인 연주가 보기 좋았구요 앵콜도 두번이나 했답니다. 마지막엔 계속 박수치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
참, www.goclassic.co.kr에 가시면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제가 신청한 브리튼 곡을 들어보실 수 있을 거에요. 3일동안만 들을 수 있으니까 꼭 들어보세요.
 
 
로렌초의시종 2004-08-1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고 오셨군요. 보고 오시고 바로 이렇게 들러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기대하고 있는 공연인데 머털이님 말씀들으니 역시 좋은 공연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사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보다는 리게티나 브리튼의 곡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물론 연주자의 역량을 신뢰하고 보러가는 공연이지만요. 그런데 확실히 박수와 앵콜은 꼭 필요하지만 때로는 조금은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그 특별한 기쁨을 위해서는 충분히 감내할 만한 고생이죠.
안 그래도 공연을 보러가기전에 예행연습(?)으로 브리튼이나 리게티를 들어보려고 고민중이었는데 친절하게도 이리 알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꼭 들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