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낭만)가 서식하는 수운잡방에서 펼쳐지는, 

맛에 대한 사유의 현장! 맛콘서트 시즌4-May


5월15일_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묵의 속사정_ 박상현(취생몽사)맛칼럼니스트


5월22일_콩을 둘러싼 모험_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맛콘 시즌4(May)

 

일시 _     2013년 5월 15, 5월 22

              저녁 7시 30분부터 (100)

장소 _ 수운잡방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58-10 현주오피스텔 B01

          찾아오시는 길 링크(http://goo.gl/VHGpR)

인원 _ 강좌당 30명 한정

티켓가격 _  강좌당 3만원(사전예매가)

신청방법 _ 아래 구글독스를 통해 신청하고 계좌로 입금(5월 14일까지)

http://goo.gl/1uGJ8

입금계좌 _ 우리은행 1002-246-566856 (예금주:김경)

주최주관 _ ()푸드포체인지, ep coop

문의 _ tasteconcert@naver.com

www.blog.naver.com/tasteconcert

02-2031-2116 (푸드포체인지)

010-2681-5120(ep coop)

 

강좌 1

타이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묵의 속사정

날짜 2013년 5월 15

강사 박상현 맛칼럼니스트(이명 "취생몽사")

 

한국에 들어온 지 100.

한국인이 만들기 시작한 지 70.

 

고향은 일본이지만짜장면이 그렇듯 어묵은 이제 어엿한 한국 음식입니다.

어엿할 뿐인가요.

어묵이 가정음식점도시락급식을 넘나드는 대표 반찬이자 길거리의 대표 음식임을 부인할 한국인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첨가물과 위생에 대한 의심은 깊습니다.

그냥 싸니까 먹는 음식이 됐습니다.

본래 따로 요리하지 않고 바로 먹는 음식이라는 점도,

두부나 빵처럼 과 시간이 반비례하는 음식이라는 사실도 잊혀졌지요.

 

어묵으로서는 세상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억울한 속사정을 시식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시식을 하면서,

오뎅어묵이란 말도 함께 음미하길 바랍니다.

한국 대 일본부산 대 서울의 음식문화사까지 돌아보겠습니다.

 

길잡이는 부산 사람박상현 맛칼럼니스트입니다.

 

(생육으로 만든 어묵과 냉동연육으로 만든 어묵어육함량 60% 어묵과 어육함량 80% 어묵명태로 만든 어묵과 기타 생선으로 만든 어묵 등 총 10종류의 어묵을 비교 테이스팅합니다.)

 

강좌 2

타이틀 콩을 둘러싼 모험

날짜 2013년 5월 22

강사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쌀과 함께 한민족의 주식이었던 콩.

삶아서 말리면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량일 뿐 아니라 청국장이 되고 메주가 됩니다.

메주에 소금물을 더해 발효하면 된장이 되고간장도 내릴 수 있으며삶아 갈면 콩즙이고비지를 거르고 간수를 더하면 두부입니다.

한반도 어디든 잘 자라 콩은 넘쳤고한민족은 이 콩 덕분에 잘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2012년 현재 콩 자급률은 8%.

한반도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한민족은 여전히 청국장된장간장콩즙두부를 먹는데우리가 먹는 그 콩 음식이 옛날의 그 콩 음식일까요?

 

콩을 둘러싼 맛에 대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대기업 두부와 당일 만든 손두부대기업 두유와 당일 만든 콩물양조 간장과 천연 발효 간장 및 기타 콩 주변 식품을 비교 테이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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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말 못할 어묵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까요?

말하지 못한 내 사랑도 아니고, 어묵은 왜 속사정을 말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우린 미처 몰랐겠죠?

 

준수(낭만)가 서식하는 수운잡방에서 펼쳐지는, 맛콘서트 시즌4.

 

17일(수) 저녁,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묵의 속사정'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부산 어묵을 들고 오실 취생몽사님의 생생한 맛이 팔딱팔딱 뜁니다.

 

일주일 뒤인 24일(수) 저녁에는,

앵콜 강연, '당을 폭식하는 사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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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업 'ep coop'의 조합원,

김이준수(낭만)의 '수운잡방'에서 펼쳐지는~




 

강좌1(3월27일 오후7시30분)

한국인은 왜 쇠기름에 집착하게 되었나? : <육식의 반란 마블링의 음모>를 만나다 (강사 : 유룡 기자(전주MBC),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강좌2(4월3일 오후7시30분)

당을 폭식하는 사회 (강사 : 김경(ep coop, 쇼콜라띠에))


장소 : 수운잡방(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58-10 현주오피스텔 B01호)
찾아오는 길 : http://eptheblog.blogspot.kr/2013/03/blog-post_18.html

 

인원 : 강좌당 30명 한정
티켓가격 : 강좌당 3만원(사전예매가)
신청방법 : 구글독스 통해 신청하고 계좌로 입금(3월26일까지) http://goo.gl/Zfwdq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246-566856 (예금주 : 김경)

문의 : 맛콘서트 홈페이지(http://blog.naver.com/tasteconcert)
       02-2031-2116(푸드포체인지)
       02-324-1901(ep coop)

 

참고
- 테이스팅 재료 구입 관계로 3월 25일 이후 수강 취소 및 환불이 어렵습니다. 많은 양해바랍니다.
- 참가비 입금이 확인되면 늦어도 다음날에는 확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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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을 높이고 싶다면 커피를 마셔라.

커피는 인텔리전트(지적인) 음료다.

- 시드니 스미스 (영국 수필가) -

 

얼마 전, 물론 지금까지도,
남양유업과 동서식품이 인스턴트 커피(비슷한 것의)시장, 정확하게는 카제인나트륨 유해성 여부를 놓고 한바탕 요란법석, 우당탕탕 했다. 남양은 카제인나트륨의 유해함을, 동서는 근거 없다며, 결론은 서로 저 잘났다고 투닥거렸다.

 

뭐, 결과적으론 식품안전연구원이 카제인나트륨,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를 했으나, 그렇다고 몸에 절대 좋을리도 없는 그것. 그것을 뺀 것은 백 번 잘한 일이나, 허나!

 

궁금해지는 거지. 

과연 과감히 그것을 뺀 남양, 국민건강을 위해 대단한 가치와 철학을 갖고 했을까?

 

지금부터는 우스꽝스러운 얘기 되겠다.

남양의 주력제품인 두유를 보자. 거기엔 백설탕에 두유향, 꿀향 등의 합성착향료가 들어간다. 두유에 왠 '인공'두유향? 원료로는 제대로 맛을 못 내니까, 혹은 안 나니까 인공향료를 넣었다. 묽은 두유를 진한 두유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성분을 미처 살펴보지 못했다면, 마을슈퍼에 가서 남양의 두유 제품을 들어서 성분을 확인해 보라. 기가 찰 노릇이다. 미친 짓이다.

 

그것뿐이랴. 더 코미디. 남양유업, 지난 2009년 방사선 조사 원료가 혼입돼서 회수처리 명령을 받았던 키플러스 분유 등의 유아용 분유와 어린이용 유제품에 카제인을 넣었었다. 카제인에 화학적 성분을 결합한 물질인 카제인 가수분해물, 카제인 포스포펩타히드를. 불가리스, 프렌치카페 등에 모두 카제인나트륨을 넣어주셨던 것. 그러니까 그들, 지금 그네들이 개거품 물면서 유해하다는 그걸 아해들 입에 잔뜩 집어넣었었던 거다.

 

거기다 카제인나트륨 대신 우유 넣는다는 핑계로 가격까지 올리는 삼중개꼼수!

고작 커피 비슷한 인스턴트 커피 놓고 건강을 왈가왈부하는 이 지랄은 뭔 지랄?

공공의 적들끼리 치고 받으며 건강 운운하는데, 기도 안 찬다. 커피 전쟁? 헛소리다.

 

 

 

 

연아(동서)가 마시든, 태희(남양)가 마시든,

그녀들은 철저히 이용 당하고, 생각 없이 광고에 나왔음을 증명할 뿐이다.

진짜 커피 아닌 이른바 '커피 비슷한 것'을 마셨으니,

이해력이 높아지지도 않고, 지적일 수도 없다.

커피 비슷한 그것(인스턴트 커피)는 진짜 커피가 아니거등.

 

어지간하면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그래 5월14일, 식품안전의 날.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서 Tip 한 번 날린다.

 

이건 부록으로. 이걸 보면, 당신의 식생활을 한 번쯤은 돌아보게 될 거다.

물론, 이미 먹거리 아닌 '먹거리 비슷한 것'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눈 하나 깜짝 않겠지만. 

 

18년 간 썩지 않는 불멸의 버거 … 벌레들도 안 먹어

http://news.nate.com/view/20120512n00210&mid=n0411&cid=349611


The World’s First Bionic Burger

 

이 동영상.

자연의 법칙을 개무시(!)하는 미친 식품제조업자들의 꿍꿍이(!)를 엿볼 수 있다.

 

18년을 썩지 않고 버티는 햄~버거.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표현에 의하면, '햄버거, 놀라운 현대문명의 미스테리'.

 

어딜 가나, 식품 안전은 위협 받는다. 

당신이 먹는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왔는지 알아야 하는 이유다.

그때, 우리는 이해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밤9시의 커피. 밤 9시가 넘으면 1000원으로 내려가는 커피 한 잔이 있는 곳. 그 커피 한 잔으로 생을 확인하고, 외로움을 위로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커피 한 잔에 담긴 어떤 세계의 확장과 연결도 엿본다. 커피가 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밤 9시가 되면, 낮에 만든 커피와는 또 다른 커피를 내린다. 그 커피는 오로지 당신 하나만을 위한 커피다. 그리고, 당신과 나만 아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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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가족(의 아픔)을 생각하기엔 어린 나이다.

그러나 11살 줄리안은 커서 배우가 돼 돈을 벌어 가족을 돕고 싶단다.

 

엄마는 이미 암으로 돌아가셨다.

아임 파인(I'm fine), 괜찮다고 이 소녀, 웃었지만 이내 눈물을 뚝뚝 흘리고야 만다.

어쩔 수 없는 11살 소녀다.

어찌 괜찮을 수가 있나. 그건 평생 괜찮지 않을 상처인데.

 

 

아이 해브 어 드림. 꿈을 그리고 있다. 이 소녀.  

돈을 벌어 밑의 세 동생들 학교에 보내주겠다는 다짐도 한다. 

꿈을 이루겠다고 약속한다.

그 약속, 꼭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울음을 터트리는 13살 한국의 소녀도 있다.

 

 

줄리안 로렌쇼.

한국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그들이 건립한 공정무역 마스코바도 설탕공장의 첫 설탕 생산 공정을 보기 위해, 필리핀 빈곤율 2위의 파나이섬을 찾았다. 

그들과 사흘동안 부대끼며 지냈던 11살 소녀는, 그들이 떠나자 이내 그들이 그립다며 눈물을 펑펑 흘린다.  

 

KBS2TV < 다큐멘터리 3일 : 달콤한 공생 - 파나이 섬의 이상한 설탕공장 >.

 

파나이 섬에 안티케 빨간지붕의 설탕공장이 만들어졌다.

좋은 품질의 사탕수수로 유기농 설탕을 만들 수 있는 그곳은, 공정무역이 이뤄지는 현장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하자는 모토의 공정무역.

 

줄리안에 감정적으로 꽂혀 단순히 돕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줄을 잇겠지만,

지속가능한 삶(사회)과 사회 인프라 확충 등 공정무역이 지닌 진짜 의미와 그들을 빈곤에 빠트린 주류 경제(무역)구조에 대한 사유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공정무역 커피를 내리고,  

미욱하지만 공정무역과 관련한 활동을 계속하는 건,

그것이 우리가 지금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공정무역 커피를 통해 세계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세계는 우리의 일부임을 확인한다.

 

부디,

의사나 교사보다 마스코바도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년의 꿈이 이뤄지길. 가족들을 돕고 싶다는 줄리안의 꿈이 열매를 맺길.

그 꿈에 당신의 흔적이 보태지길.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공정무역 제품을 통해 당신은 그들과 맺어질 수 있으니까.

그것이 내가 아는 세계가 작동하는 원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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