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아홉시쯤에 큰아이가 과외를 간다.
방학이라고 리듬이 깨져서..방학 아니여도 늦게 자는 건 똑같지만..^^&
어제 또 빌려온 비디오 보고 숙제하고 뭐 어쩌다 보니 늦게 잠이 들었다..
그런데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 과외 갈 준비를 하고
함께 하는 친구와 연락을 해가며 나갈 준비를 하기에
뭐라도 먹이고 보내자 싶어서 뭘 해줄까..물으니 다녀 와서 먹겠단다.
은근히 아침에 뭐하는것 귀찮아진 나 속으로 야호~@@
비가 많이 오니 큰 우산을 쓰고 가라고 하니 알았다며 나간다..
이젠 난 뭘 하지??하고 있는데 후다닥 다시 들어온다..
뭐 잊었니??
아니..아..아퍼..넘어졌어요..한다..
깜짝놀라서 다친곳 없냐고하니 괜찮단다..
흰 바지랑 흰 티가 물에 젖어있다..계단에서 넘어졌다며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갔다.
몇번이나 조심하라고 일러주었지만 맘은 편하지 않다..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도 이리 비가 많이 올땐 나가기 싫을텐데..
군 소리 없이 기분좋게 나가는 아이를 보니 고맙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하고..
다친 곳은 없어서 정말 다행인데 큰일날뻔했다..
계단이 비가 너무 오다 보니 많이 미끄럽나 보다.
조심해야겠다.
이 지겨운 비 언제 그칠거냐구..어제는 오락 가락 하더니 밤부터 엄청나게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