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진 택배 아저씨를 알라딘 아저씨라 한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고..
이 아저씨는 미소가 참 멋진 분이신데..오늘도 얼굴 가득 함박 미소머금고 들어서시며
요즘 매일 뵙다 시피 한게 멋쩍은듯이 또 하나 박스 내미신다..
시간 한번 잘 맞추셨네요??전 방금 들어왔는데..지난번 처럼 차에서 기다리시진 않으셨어요??
아니란다..
저번에 볼일이 있어 밖에 있는데 전화하셔서 곧 들어갈거라고 했더니
내가 돌아올때까지 차안에서 기다리고 계셨었다..!!!
그때 엄청나게 죄송했었었다..
오우.!?!??
놀라라..어제 벼락치기로 신나서 주소 알려 주었더니만 이렇게 빠르게 날려 주실줄이야..
꿩의 비름이라 하는 식물이 새끼를 터뜨리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정겹기 까지 해서
나도 키워 보며 그 즐거움 누리고자
한참을 아는 화원은 다 뒤지고 다녀도 모른다는 주인부터 잘 안나온다는 주인까지 골고루였다..
결국엔 포기하고 나 몰라라 주저않아 해리포터7님네 클론만 바로보며
아..나도 이거 키워 보고 싶어라..하며 침만 발라 놓곤 했었는데..ㅋㅋㅋ
그게 내게로 왔다..
새끼들을 주렁 주렁 달고서....후하하하~~~~~~~~~
하늘이 나를 도우시는구나!!
아니다..
포터님이 내게 아량을 베푸신 거였다..자기네 것에다 침 그만 바르라고..헤헤~!
난 이제 포터님네 어미 절대(!@@!) 안 볼거다..(그건 장담 못하지롱~!)
우리들 것만 열심히 들여다 보며 애지중지 키워서 원주 아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퍼트려야지..ㅋㅋ벌써 부터 남줄 생각하는 배꽃..얌체..크어~~!
받자 마자 조심스럽게 풀어서 우와 우와 ..해가며 넓다란 화분에 쫘악 펼쳐서
심고 몇개나 살려는지 모르니 갯수도 세어봤다..
후힛~!신난다..
무려 열하고도 나의 숫자 일곱이 더있다..
고로 큼지막하게 자란 녀석은 대표..줄 반장이고...
이 녀석은 팔이 부러져서..손 대는게 너무 안스럽다...
그래도 정성을 들여서 살려야 한다는 신념!!막중함!!
모두 모두 살아나서 이 먼 원주까지 날아온 보람을 만끽하길 바래본다..
포터님.고마워요..정말 고마워요..
나 이거 모두 살려서 보여줄께요..그때까지 기다려 줄수 있죠???
이렇게 행복하고 감사한 맘 포터님은 아실라나??
저 지금 나가야 하는데 또 이러고 퍼질러 앉아서
헤헤 거리며 좋아라 하고 있어요..
왜 알라딘에만 들어오면 궁금한게 많은지..아니..들어오기 전에도
머릿속은 알라딘 책방을 헤매고 있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