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이다..^^.

누군가에게 엽서를 한장 보내며 행복하게 미소짓고

"행복이란게 이런거야..

아주 사소한 것에도 행복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구.."

혼자 중얼거리며 미소 한모금 머금고

진한 커피 한잔 마실수 있는 이 여유로운 시간이 참 좋다.

설레는 맘으로 엽서를 쓰고 읽어 보며 맘에 안 든다고 다시 한장 다시 쓰고..

그러다 아..이 말 빼먹었군..하며 다시 쓰고..

그러다가 결국엔 내 멋대로 써 내린 몇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엽서를 보내고 편지를 쓸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난 늘 좋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고 엽서한장을 쓸수 있다는게 작은 행복중 하나다..

편하고 빠른 멜이나 문자 써비스도 좋다..

하지만,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몇줄의 마음도 난 참 좋다..

물론 그 마음을 다 표현해내기엔 긴 편지가 좋지만..

가끔 그래서 난 엽서나 편지를 받는다..친구로부터..후배들로 부터..

하지만 가뭄에 콩나듯이다..

그래서 그 기쁨은 오래 간다..

그리고 그 기쁨을 알기에 보내는것도 즐겁다..

만약에 당신이 오늘 내게 받은 엽서를 본다면..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하며 쓴 몇줄임을 꼭 알아주시길..호호호~!

도대체 몇자 써놓고 저 난리부르스야??????????????//

욕해도 난 어쩔수 없다..내가 좋아서 하는것이니..

 

비가 내리던 하늘은 말짱하게 웃으며 햇살 내밀어 주니...

쌓인 수건이나 푹푹 삶아서 하얗게 하얗게  말려두리라..

 

어제한 약속 하나가 취소되어 룰루랄라 시간늘어지게 많아서 좋다..

놀고 먹는 백조라도 약속 하나 취소되면 시간이 갑자기 엄청나게 늘어난 기분이다..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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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06-1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요즘 누군가에게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전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대단해요~
저도 중학교때까지는 친구들하고 편지 많이 주고받았는데 멜이 생기면서 뚜욱!끊겼죠,,집엔 아직도 엽서가 몇백장 있는데,,저두 기회되면 엽서 쓸까봐요^^ 우표값이 조금은 부담되는;;ㅎㅎ

또또유스또 2006-06-15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으로 받는 엽서에도 룰루랄라 합니다.
님이 보내주신 첫댓글에 오늘 하루가 해피하답니다.
제게 행복한 하루를 주셔요 감사~

하늘바람 2006-06-15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배꽃님은 언제나 정성이 가득하셔요.

해리포터7 2006-06-1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keke.gif    배꽃님 이거 보이셔요? 그동안 배꽃님께서 어떻게 댓글에다 예쁜그림을 넣으시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드뎌 이렇게 한번 해보는 군요..제발 보였음 좋겠다. 바로 좋아하는 제얼굴인뎅.

건우와 연우 2006-06-1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마음이 이러시니 늘 기쁨이 많은 것이군요...

치유 2006-06-15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아..아까 엽서 보내면서 우표를 샀는데 얼마씩 주고 샀더라??/아..이 기억력이여..되살아 나라~!
또또유스또님.님은 늘 기분이 좋으신듯 해서 저도 늘 기분좋답니다..
님께서 쓰신..고질병 대 공감하나이다..고개를 얼마나 많이 끄덕였던지..ㅎㅎㅎ
하늘바람님..이사 아직 안하셨지요??
포터님..보여요..신나는 모습이 재미나게 보인답니다..
건우와 연우님..헤헤헤.늘 말로만 이러고 산답니다..

전호인 2006-06-15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쓰는 엽서라~~~. 그림이 있어 보입니다. 얼마나 서정적인 지........
전자통신의 발달로 정서적인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도 한번 해봐야 겠어여. 엽서........

치유 2006-06-15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호인님..가끔 그래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더 좋아져요..
전 그림은 못그려요..그저 있는 것 찾아서 쓸줄만 알지요..^^.

토트 2006-06-1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엽서요? 손으로 직접 쓴 엽서라.. 너무 멋져요. ㅎㅎ 글씨도 배꽃님 닮았을거 같아요.^^

2006-06-16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6-16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글씨는 잘 못쓰구요..제 멋에 사는 사람이란건 이미 아셨지요??호호호~!
속삭이신님..받은 기쁨을 알잖아요..그 사람이 받아들고 기뻐할 것 생각하면 젤 좋아요..그러면서 내 맘도 보여주고..표현해야 알지 꽁꽁 숨기고 있으면 모르잖아요..호호호..
둘다 어우려져서 좋아요.오늘도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