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이다..^^.
누군가에게 엽서를 한장 보내며 행복하게 미소짓고
"행복이란게 이런거야..
아주 사소한 것에도 행복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구.."
혼자 중얼거리며 미소 한모금 머금고
진한 커피 한잔 마실수 있는 이 여유로운 시간이 참 좋다.
설레는 맘으로 엽서를 쓰고 읽어 보며 맘에 안 든다고 다시 한장 다시 쓰고..
그러다 아..이 말 빼먹었군..하며 다시 쓰고..
그러다가 결국엔 내 멋대로 써 내린 몇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엽서를 보내고 편지를 쓸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난 늘 좋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내고 엽서한장을 쓸수 있다는게 작은 행복중 하나다..
편하고 빠른 멜이나 문자 써비스도 좋다..
하지만,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몇줄의 마음도 난 참 좋다..
물론 그 마음을 다 표현해내기엔 긴 편지가 좋지만..
가끔 그래서 난 엽서나 편지를 받는다..친구로부터..후배들로 부터..
하지만 가뭄에 콩나듯이다..
그래서 그 기쁨은 오래 간다..
그리고 그 기쁨을 알기에 보내는것도 즐겁다..
만약에 당신이 오늘 내게 받은 엽서를 본다면..
생각을 엄청나게 많이 하며 쓴 몇줄임을 꼭 알아주시길..호호호~!
도대체 몇자 써놓고 저 난리부르스야??????????????//
욕해도 난 어쩔수 없다..내가 좋아서 하는것이니..
비가 내리던 하늘은 말짱하게 웃으며 햇살 내밀어 주니...
쌓인 수건이나 푹푹 삶아서 하얗게 하얗게 말려두리라..
어제한 약속 하나가 취소되어 룰루랄라 시간늘어지게 많아서 좋다..
놀고 먹는 백조라도 약속 하나 취소되면 시간이 갑자기 엄청나게 늘어난 기분이다..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