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이 추운날 누가 오고 가기에 짖을까나.. 

개도 춥다고 짖는것인가? 

어린시절 고향집엔 개가 항상 두세마리 있었다. 

남동생은 강아지새끼들을 너무나 이뻐하며 개집에서 안고 뒹굴고 했지만 난 그렇질 못했었다. 

그 개들도 겨울밤이면 저렇게 한번씩 컹컹 짖어대곤 했었는데..  그립다. 

내 그림자에 놀라 기절하다시피 하던 그 겨울 밤도 그립고...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돌이 2009-01-13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파트 바로 앞집의 옥상에서는 늘 개가 짖어대더니 오늘은 조용하네요. 날이 어찌나 추운지 그녀석도 집안에 콕 박혀있나 봅니다. ^^

치유 2009-02-05 10:57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잘 지내고 계시지요??요즘은 봄날같은 날씨때문에 좋았어요..
길고도 짧았던 방학이 끝나가는 주네요..

L.SHIN 2009-01-13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이 추운 날에 거리를 배회하고 다니는 개들을 보면..가슴이 아픕니다.
밖에서 잠을 자는 다른 집 개들을 봐도 가슴이 아프고..추운건 다 똑같은데.

오래전에 말입니다, 밤 10시쯤 넘어서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나길래 나가었어요.
하얀색 큰 개가 자꾸 짖더라구요. 저는 빵 한 조각 주겠다고 미친듯이 그 녀석 쫒아가다가,
그 녀석이 다시 저를 쫒아오는 바람에 무서워서 다시 집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긁적)

치유 2009-02-05 10:58   좋아요 0 | URL
ㅋㅋㅋ아이쿠..귀여워라... 달밤에 달리기를 하셨군요..^^_

라로 2009-01-1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강아지나 고양이 안고 뒹굴고 못해요~.^^;;;
동물에 대한 겁이 많아서,,,그런데 요즘 개들은 잘 안짖어요~~.
성대수술을 받았는지,,,ㅠ
오랫만이에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치유 2009-02-05 10:59   좋아요 0 | URL
아..나비님 오랫만이에요..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행복희망꿈 2009-01-1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 저도 어릴 때, 날씨가 추워서 집에서 이불 뒤집에 쓰고 언니랑 도란도란 이야기 하던게 생각나네요.
한 살씩 더 먹으면서(아직 나이는 많지않지만~)옛날이 더 그리워지는것 같아요.^*^
저도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치유 2009-02-05 10:59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우리의 정서가 그런가 봐요..

소나무집 2009-01-1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주는 이 남녘보다 훨~ 더 추울 것 같아요. 강원도니까...
님이 사는 마을 풍경이 떠오르네요.
어떤 녀석이 지나가면서 짖었지?

치유 2009-02-05 11:01   좋아요 0 | URL
요즘 며일은 봄날 같았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