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갑자기 추워졌네..생각하니 어제 비가 조금 내렸었다...

구월이라고 가을이네...했었는데..벌써 시월의 중턱을 넘어서고 있다..

내 나이도 그렇다. 십대일땐..어서 어서 이십대가 되면 좋겠다...생각했었는데 이십대가 되니 내 생각과 행동에 책임감이 따랐었다.,.삼십대가 되면 조금 느긋해지려나..했었는데..아이들 키우다 보니 정신없는 삼십대는 언제 지난지도 모르게 사십대에 들어서 있었다..그런데 이 사십대....더욱 빠르고 빠른 날들이다..조금더 느긋하고 나긋나긋하게 여유를 찾으며 뒤도 돌아보고 옆길에 있는 코스모스며 들꽃도 들여다 볼줄 아는 풍성함도 찾고 싶다..그러나..지금 내 앞길만 보고 달리기에 바쁘다..뭐가 날 이렇게 쫓고 있는 것일까...한박자 쉬며 가자..아니..하늘도 쳐다보며 천천히 가고 싶다..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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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10-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가을 맞지요? 시간이 어찌흐르는지 참 너무 빠른거 같아요. 제게도 그래요.

치유 2007-10-31 21:10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아이 어릴땐 더 빠른것 같더군요..아이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것 아닌가 싶어요..

뽀송이 2007-10-19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배꽃님^^
정말 세월이 빠르죠? 아이들 커가는 것만 보고 있는 사이에 저는 삼십대를 눈깜빡할 사이에 지나가고 있고, 배꽃님은 어느덧 사십대를 살아가고 있는군요.^^
배꽃님~~~~ 아침 저녁으로는 날이 많이 쌀쌀합니다.^^ 건강한 날들 보내셔요.

치유 2007-10-31 21:11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두요..단풍이 참 이쁜 날들입니다..

소나무집 2007-10-1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너무 빨리 가요. 여름엔 더워서 허덕대느라고 그런 생각 들 틈도 없더니 날이 선선하니 좋으니까 생각이 많아지네요.

치유 2007-10-31 21:11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완도의 가을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궁금해지네요..

홍수맘 2007-10-1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석' 끝나고 가게 옮기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벌써 10월의 끝자락을 향하고 있네요. 어휴~. 어째 이렇게 시간이 후딱 지나가 버리는지요.
항상 님 건강 먼저 챙기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치유 2007-10-31 21:13   좋아요 0 | URL
홍수맘님..애쓰셨어요..이제 소문날 일만 남았지요..님들이 애쓰신 것 보다 훻씬 더 소문 무성해지시길...

책향기 2007-10-2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어요. 10대에는 시속 10km, 20대는 20km, 30대는 30km...에궁...저는 마지막 30km를 즐기고 있는 중이랍니다.-_-;;

치유 2007-10-31 21:14   좋아요 0 | URL
아..그렇군요..삼십대가 되니 정말 빠르던데요...지금은 더 빠르니...혼자서 천천히 느긋하게 가려 하지만 옆에서 세월이란 녀석이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