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없어도 여름은 지나간다.
냉방기기 하나없어도 우리집 여름은 지나간다.
콸콸 흐르는 시원한 수돗물과 냉장고에 꽁꽁얼린 수정같은 얼음으로..
어젯밤에는 은근한 더위가 있었다,.
여지껏 더워더워 하면서도 창문들만 열어두면 시원하기에 선풍기도 없이 여름을 지내고 있는데
어젯밤에 자다 깨어보니 아이가 새벽에 깨어나 책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더워서 눈이 빨리 떠졌다나?/
ㅋㅋ비가 올듯 싶어 창문을 모두 닫아 두었더니 아이방이 더웠던가 보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졸진 않을까 은근 염려가 된다.
매미소리 요란한 여름이 가고 있는 소리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