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들어 처음으로 우리들의 놀이터를 갔다.

이곳은 치악산 한 끝자락을 차지하고 있는 계곡..새로 사입은 오천원짜리 브라우스가 맘에 쏘옥 들어서 요즘 즐겨 입고 다닌다..

히힛..너무 너무 편해서 잘 입고 다니는데 울 딸이 이거 입지 마라고 해도 내가 좋은걸 어떻하냐!!



요게 뭘까??

발담그고 놀다가 이녀석들을 발견하고 아이들 아빠가 디카가득.

토종 키위...이거 익으면 따먹으러 올까?



요건 산딸기??

너무 앙증맞도록 이쁜 것들이다..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만 바라봐도 등줄기가 시원해 졌다.,

물이 얼마나 깨끗하던지..내 시끄러운 마음까지도 깨끗해졌다.

계곡에 잠깐 있다보면 추워서 어서 나가자고 한다..그런데 차를 타고 조금만 내려오다 보면 덥다.

나는 가끔 작은 것에 행복해 할줄도 알고 감사할줄도 안다..

그런데 엉뚱한 것에 욕심도 부린다..

돌아오는 길에 모델 하우스에 들러서 인테리어 구경하다가 서재딸린 아파트에 들어가

살고 싶단 꿈을 꾸며 내 욕심에 내가 또 작아보여 한심스러워지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누릴줄 아는 행복한 맘도 사랑하고

 욕심 부리는 내 맘도 사랑한다. .또 그게 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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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 2007-07-18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모습 너무 보기 좋으세요.^^

치유 2007-07-19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울보 2007-07-1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지천에 먹을거리네요,

치유 2007-07-19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곳도 비가 내리나봐요??뜨거운 커피한잔 하실래요?

소나무집 2007-07-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얼굴 처음 봐요.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모습이에요. 피부도 엄청 고와 보이구요. 반갑다, 치악산! 저기가 치악산 어디쯤인가요? 한번 가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치유 2007-07-19 15:43   좋아요 0 | URL
크큭..언니라고 부르셔요..전 언니노릇보단 동생노릇을 더 잘해여..
님도 가보셨을거에요..국형사 옆 계곡..

뽀송이 2007-07-1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배꽃님의 뽀얀 얼굴에 저도 덩달아 즐거워져요.^^
크큭... 본인 맘에 드는 옷이 제일 이쁜 옷이랍니다.^.~

치유 2007-07-19 15:44   좋아요 0 | URL
헤헷..맞아요..
제가 좋아라 맘에 들면 족하지요..히힛..할머니 같다고 입지 말라네요..ㅋㅋㅋ

뽀송이 2007-07-19 16:10   좋아요 0 | URL
하하하~~~~
할머니 같다라니요??!!
아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 입으실거예요?? ㅋ ㅋ ㅋ


치유 2007-07-19 16:58   좋아요 0 | URL
네에..방금도 입고 마트 다녀왔어요..김밥이랑 자두 한보따리 사왓어요..헤~~~~~~!

asdgghhhcff 2007-07-19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딸기와 정체불명의 열매 귀여운데요^^ 폭포도 시원해 보이고~^.^

치유 2007-07-19 17:00   좋아요 0 | URL
네..다래라고 하더라구요..키위랑 같은 맛이 난답니다..
폭포 옆에만 있어도 너무 시원해요..^^&

다락방 2007-07-1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웃으시는 모습 너무나 화사해요! 밑에 쭉쭉 올리신 푸른 잎보다 화사한걸요! 게다가 떨어지는 물은 어찌나 시원한지요! 오늘은 비가 오니까, 해가 쨍쨍한 날 다시 와서 이 사진들을 봐야겠어요 :)

치유 2007-07-20 13:33   좋아요 0 | URL
님의 댓글을 보니 제가 다 시원해 집니다..감사합니다..^^&

마노아 2007-07-19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소가 싱그러워요. 아래 사진에 나오는 초록빛을 닮았어요. 제 마음도 맑아지는 듯해요^^

치유 2007-07-20 13:3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오늘 많이 덥지요??
이런날 이곳에 가면 딱 좋은데 말이죠..

네꼬 2007-08-01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이렇게 이쁜 사진이 있었다니!! 내가 이걸 이제야 보다니, 억울해 억울해 억울해!!!

치유 2007-08-04 02:52   좋아요 0 | URL
으앙~~~~~~~~@@
저도 이제야 님의 댓글을 서재 브리핑을 통해 보았어요..억울해~억울해..헤헷~!
참 이쁜 풍경들이지요?/산딸기도 다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