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꽤 오랜시간 서재에 글을 적지 못하고 지내던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땐 큰 부담 없이 다시 글을 적고 하하호호 즐기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직 맘과 몸이 편치 못해 아직 글 적기가 쉽질 않네요. 

지난주 금요일에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고 먼 길 가셨습니다. 

금요일 저녁 늦게 돌아가셔서 일요일 오후에 화장하고 전주에 있는 추모공원에 모셨습니다. 

화요일에 삼우제가 있었지만 시어머니께서 장례식 전반을 기독교식으로 하셨기에 특별히 상을 차리거나 하진 않고 다시 추모공원에 가서 시아버님 뵙고 전 애들 데리고 집에 왔지요. 

신랑은 여러가지 마무리를 해야해서 오늘 저녁에나 올라올듯 싶어요. 

시아버님 돌아가시기 며칠 전부터 병원이 있는 전주랑 집을 몇 번씩 오가고 감기기운도 있어서 컨디션이 그닥 좋은편이 아니었는데 돌아가시고 장례 치루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 보니 몸이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어제도 애들 학교 보내놓고 오전내내 잠자다 오후에나 움직거렸고, 오늘도 애들 가고 계속 잠만자다 조금전에 깼습니다;;; 

결혼한지 17년이 넘었는데 둘째 며느리에게 참 잘 대해주신 시아버님이셨습니다.  

저뿐만 아니고 사돈댁도 잘 챙겨주시고 뭐 하나라도 더 주고 싶어 궁리하시던 분이셨는데 이젠 안계신다는게 아직 실감나질 않습니다. 

부디 계신 곳에선 더이상 아프지 마시고 여기 가족들도 걱정 마시고 친구분들, 친지분들 만나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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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1-06-30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jy 2011-06-30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심인지, 남은 사람이 더 안쓰럽습니다, 고인은 바람대로 계신곳에서 편안하게 지내실겁니다

Arch 2011-06-30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힘내세요. 정말 좋은 시아버님이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락방 2011-06-30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1-06-30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 2011-06-30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꼬 2011-06-30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로그인 2011-06-30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 한동안 서재에 안들어오셔서 시아버님이 많이 안좋으신가 걱정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프레이야 2011-06-30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버님 명복을 빌어요.
평안히 가셨길 바랍니다.
님도 몸 좀 쉬기 바래요.

Kitty 2011-06-3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스탕님 ㅜ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 거에요 ㅜㅜ 무스탕님도 힘내세요 ㅜㅜ

책가방 2011-06-30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크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힘 내시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바래요..^^

시아버님께서도... 무스탕님 마음을 잘 알고 계실거예요..^^

세실 2011-06-30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나무집 2011-07-01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군요.
좋은 곳으로 가셨길 ...

마노아 2011-07-0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영화 잘 봤다고 인사하려고 왔더니 뜻밖의 소식에 먹먹해지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스탕님도 아프지 말고 몸 잘 챙기셔요...

순오기 2011-07-0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래 글을 이제야 봐서 위급하신줄도 몰랐네요.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 안식하시면 좋겠습니다.
고생한 무스탕님도 쉬어야지요~~~~

마녀고양이 2011-07-01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스탕님, 큰일에 날씨도 눅눅합니다. 건강 꼬옥 챙기시구요.

무스탕 2011-07-02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아버님의 명복을 빌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1-07-07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8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1-07-15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이 글을 이제야 봤어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