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하나 있었다. 새거는 아니어도 아쉬운대로 타고 다니고 좋은 자전거였는데 도둑 맞았다.
9층에 사는 나는 누가 9층까지 올라와서 자전거를 훔쳐가리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하고 그저 자전거를 메어놓고 지냈는데 어느날인가 없어져 버렸다 -_-
아..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래서 자전거 없이 약 5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슬슬 자전거가 하나 갖고싶어졌다.
가까운 도서관에 갈때나 볼일보러 나갈때 걷기엔 조금 멀고 뽀다구 나게 ^^; 자전거 끌고 다니면 오죽 좋으랴..
그래서 자전거를 하나 구입하자고 결심하고 열심히 포인트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돈주고 사겠다는 생각은 절대 안들었다. 그저 꼭 포인트로 사야지!! 하고 맨날맨날 결심을 굳혀갔다 ^^)
그래서!! 결국 오늘 자전거를 구입했다. 꺄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80602164308142.jpg)
20인치 6단기어 3단접이 자전거란다. 뒤에 짐도 실을수 있다.
2주 이내에 보내준단다. 도착하면 이름도 지어주고 잘 지내 보자고 고사도 지내고(?) 많이 이뻐해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