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취학통지서를 어제 저녁에 받았어요.
저녁 7시즈음 누가 벨을 누르길래 이 시간에 누구인가하고 물어보니 통장님이라고 해요. 우잉 통장님이 어인 일로 우리집을?
취학통지서 나왔어요. 부모확인란에 서명하고 나니 네모낳고 조그만 종이 쪽지 하나와 함께 뭘 또 주어요.
학교 가기 전에 뭔가를 작성해야하나 하고 보니 홍역 예방접종 통지서예요. 돌이켜보니 머루 학교 들어갈 때 예방접종확인서를 제출해야 입학할 수 있도록 했던 기억이 났어요. 그런데 다래도 역시 확인을 받아야 하네요.
예방접종...
다래 머루 예방접종 날짜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하느라 한참 신경썼던 때가 있었는 데 말예요. 그런데 다래가 홍역 예방접종을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것이지요. -__-
머루가 지금 조금 아파요. 일년에 한번 아플까말까인데 요며칠 시댁에 일이 있어 끌고 다녔더니 그에 몸살이 났나봐요. 머루 병원에 데리고 간 김에 다래 접종 기록을 봐 달라고 하니 접종이 안 되었데요. 한 4년 동네 병원을 주치의 삼아 다니고 있으니까 병원 기록이 없으면 접종이 안 되어 있는 것이지요.
혹시 친정 갈 때 거기서 맞혔나 아니면 이사 오기 전에 거기서 맞혔나 기억을 더듬어도 소용이 없어 아기수첩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 아기수첩을 어디다 두었더라...
참 참, 지난 번에 서랍장 정리 하면서 박스에 넣어 베란다 창고에 두었었지.
창고에 쌓아둔 박스 중에 넣어둔 박스가 다행히 눈에 잘 띄는 곳에 있어서 쉽게 아기수첩을 찾을 수 있었어요. 후다닥 살펴보니 이런... 만4~6세에 하게 된 추가 접종이 안 되어 있네요. 머루는 유치원 들어 갈 때 미리 접종 해주었었 데 다래도 그렇게 해 준 줄 알고 마냥 룰루랄라 했던 것입니다.
DPT추가접종도 안 되어 있네요.
휴~ 내일은 다래 데리고 가서 예방접종을 해야겠어요.
여러분, 만 4~6세 DPT, 경구 소아마비, MMR 접종 잊지 마세요. 그리고 어디서 접종 했는 지 꼭 기억해 두세요. 확인서가 필요하다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