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워졌다.

차 안의 음료수거치대엔 장거리 운전 때 사서 마시고 반쯤 남은 음료들이 놓여기 마련이다. 여름철에는 안 될 말이지만 날이 서늘해 지고 부터는 나는 그걸 그냥 또 마신다. -┏  

그럴 때면 은 질겁을 한다.

"마셔봐. 괜찮아, 좋~은 데! "하고 권하기라도 하면 몸을 뒤로 뻰다.

내가 운전할 때 즐겨 마시는 음료는 녹차음료캔커피다. 평소에 물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라 녹차 음료는 목을 축이는 정도로만 또  커피는 장거리 운전할 때 각성제?겸해서 마신다. 그래서 몇 모금 마시고는 옆에 둔다.

잘 상하지도 않은 음료인데 뭘 그러시나...

어제 오늘 날이 꽤 춥다.

머루 학원에 데려다 주고 왠일인지 목이 말라 차에 있는 음료를 더듬어 본다. 역시나 녹차 음료와 커피가 각각 하나씩 놓여 있다.

커피는 캔이라 뚜껑이 열려 있어 그것부터 처리하자 싶어 캔을 집어 들었다. 한모금 마셔보니 크~

... 커피

살얼음진 냉커피. 그래서 이랭치랭이 되었다. 얼마 전에는 꽁꽁 언 녹차 음료 녹여 먹었는 데...

아! 날이 참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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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2-01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생각만해도 이가 시립니다 ㅠ.ㅠ

미누리 2005-02-0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그래도 맛은 좋다니까요. ^^

미설 2005-02-0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겁하시는 랑님.. 괜찮다는 미누리님.. 어째 저희집과 비슷한 풍경..또 마신다 옆의 이모티콘 멋진데요.

미누리 2005-02-0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비슷해요? ^^
멋지다고 한 저것은요, 저도 최근에 배운거예요.

로드무비 2005-02-01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가 컬러풀하군요.
그런데 캔커피 좋아하세요?
저는 밍밍해서 못 먹겠던데.....
저는 죽으나 사나 제가 탄 다방커피입니다.^^

미누리 2005-02-0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운전할 때만인데... (얼른 고쳐 넣고) 겨울에 고속도로 휴게소 자판기에서 뽑은 캔커피가 주는 그 온기가 좋더라구요. 보통 때는 커피 잘 못 마셔요. 밤에 말똥말똥...-┏
그리고 글씨들도 맨날 검정 옷이 얼마나 지겹겠어요. 걔네들도 색깔 옷 입고 싶을거란말이지요.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