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metta 2019-09-20  

연경아, 노문92 재석 오빠다. 그간 잘 지냈는지? 너무나 오랜 세월이 흘러 너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ㅎㅎ 많은 일들을 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네? 이번에 책 나온 것도 보았다(당연히 알라딘에 주문도!^^). 나는 지금 경기도 시흥에 살아. 언제 시간 되면 한번 보자. 서울대 강의 나가면 서울대 근처에서 봐도 좋고.. 내 폰 번호는 010-9296-3262야~ 그럼 잘 지내고 연락줘~^^

 
 
푸른괭이 2019-09-2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읽히는 책을 내야지 이렇게 선후배들, 친구들도 만나게 되나봐요^^;; 연락드릴게요!
 


ㄹㄹ 2017-12-06  

안녕하세요. '지하로부터의 수기' 포스팅에 댓글로 질문을 남겼는데, 그게 5년이나 전의 포스팅이다 보니까, 확인을 못 하실까봐 걱정하고 있던 차에, 마침 다시 보니 방명록이 있길래 이렇게 한번 더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정말 너무 궁금해서... 번거롭게 해드려 다시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푸른괭이 2017-12-0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궁금해하실 내용이네요! 원문까지 병기해주셨는데, 문장만 봐서는 확답을 못 드리겠고(제가 오역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전후 맥락을 확인해보고 다시 답글 달겠습니다...^^;;

푸른괭이 2017-12-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А покамест я еще живу и желаю, - да отсохни у меня рука, коль я хоть один кирпичик на такой капитальный дом принесу!

어쨌든 내가 아직 살아 있고 소망하는 동안에는 그런 어마어마한 집을 짓는 데 벽돌 한 장이라도 나를 수 있다면 내 손이 말라비틀어져도 좋다!‘ (민음사)

‘그리고 내가 아직 살아 있고 욕망을 가지고 있는 한, 만일 내가 그런 종류의 건축 계획을 위해 벽돌 한 장만큼의 분량이라도 운반한다면, 내 팔들이여, 차라리 못쓰게 변해 다오!‘(열린책들)

--> 말씀하신 대로 거의 정반대의 의미가 되는데요, 열린책들 번역이 작가의 의미를 더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 ‘어마어마한 집‘이 수정궁을 가리키는 것이라서요, 나한테는 지하가 있으니 난 저건 싫어~, 이런 것이거든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지하인의 말 자체가 아이러니라서요(흥, 부러워-아니꼬워~ 이런 식), 문형 자체는 그대로 살리고 ˝나를 수 있다면˝을 그냥 ˝나른다면˝으로 바꾸면 더 깔끔한 문장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편집부에서 얘기해서 재쇄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ㄹㄹ 2017-12-0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두 읽으면서, 지하인이 부러워서 아니꼬워한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비록 정반대 뜻이기는 해도, ‘나를 수 있다면‘도 어쩐지 그 맥락에서 가능하며 충분히 말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래서, 문장 자체만 놓고 봤을 땐, 두 가지 모두로 읽히는 건가요, 아님 그냥 ‘나른다면‘정도의 중립적 문장으로만 읽히는 건가요?

푸른괭이 2017-12-08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러시아어를 배우시면 아시겠지만, ˝принесу˝가 완료상이라 미래시제, 가능, 희망, 의지 등을 조금씩 다 표현하잖습니까? (가령 ˝Сейчас я приду!˝ 이렇게 쉬운 문장도 ‘갈 것이다(갈게)‘라는 미래시제에 덧붙여 약간의 의지도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번역 당시 ‘가능‘ 쪽에 좀 더 비중을 둔 것 같습니다. 러시아어는 시제 표현이 단순한 만큼(소위 ‘완료‘ 시제 없음) 동사의 상을 이해, 번역하기가 정말 힘들어서요, 어제 저렇게 썼지만, 굳이 고치는 것이 더 좋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 더욱이 지하인의 문장은 워낙 구어체라서요.

ㄹㄹ 2017-12-0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질문부터 하느라 말씀 못 드렸지만, 제가 선생님 번역으로 도스토옙스키를 처음 접했어서, 거기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떻게 감사하다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모든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연구서도, 출간되면 꼭 읽을게요.
 


모던보이 2017-11-20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오늘까지 선생님에 관해서는 잘 몰랐는데 "닥터 지바고"로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와보니 이 소설 번역을 준비하신다는 포스트를 읽고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빠스쩨르나크 번역 작업 계속 하고 계신 중인가요? 기존에 나왔던 열린책들 판으로 - 현재는 그것마저 절판되었지만 - 읽다가 아쉬운 점이 많아서 새 번역본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아를 겸하여 일하시느라 무척 바쁘시겠지만 출간 계획이 있으신지 말씀해주실수 있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른괭이 2017-11-2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 원고는 올 초에 넘겼는데, 출간 일정이 늦추어져 저야말로 속상하죠. 내년에는 꼭 출간되길 바랍니다!^^;;

모던보이 2017-11-21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군요- 민음사에서 출간 예정인가요? 러시아 혁명 100주년에 맞추어 올해 출간 예정인줄 알았습니다.
 


마루 2017-11-15  

검색 중에 글을 보게 되어 들어왔습니다. 언급하신 소설 중에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 많아 댓글 남기려고 보니 김연경 선생님이시네요.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도스토예프스키 연구서 출간하신다니 기다려지네요.
 
 
푸른괭이 2017-11-15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올 겨울에는 초고 잡고 싶은데 밀린 일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하루보람 2017-11-12  

우와!!!!!!!!!!!! 안녕하세요!!! 

도스토옙스키를 좋아하는 독자입니다.

11월 11일 도스토옙스키 생일을 맞이하여 <악령>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좀 읽다가 서평자료 좀 찾아 볼까 하며 구글을 검색하다가 

선생님 서재를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민음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고 도스토옙스키에 빠졌거든요! 

선생님 번역본을 너무 좋아해서 <지하로부터의 수기>부터 주욱~~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신세계백화점에서 우연히 선생님 강의 공지 보고 듣고 싶어 했는데 

평일 낮이라 못 들어 엄청 속상했던 기억도 나고요


2년 전에는 선생님 '도스토예프스키 씨, 용서란 무엇인가요?' 강의 맨 앞자리에서 듣기도 했어요.


갑자기 너무너무너무 반가워서요!!!!!  아 선생님 서재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도스토옙스키 생일인데 왜 제가 선물을 받은 걸까요! (앗 이 글을 적는 동안 12시가 넘어갔네요^^)


고골도 좋아하는데! 저 오늘 정말 행복하게 잠들겠습니다.


앞으로 매일 들락날락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푸른괭이 2017-11-1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셨나요?^^;; <악령>은 개정판을 준비 중이고 <백치>는 새로 번역해보려고 하네요. 그 사이 도스-키 연구서를 내려고 하는데, 많이 응원해주세요!^^;;

하루보람 2017-11-12 21:58   좋아요 0 | URL
선생님 일반인 대상으로 혹시 강의하시나, 책 내시나 궁금해서 중간중간 네이버에 키워드 넣어 검색하고 그랬는데요. 아 서재가 있었다니!!

연구서도 <백치>도 따라 읽겠습니다!!
<악령>도 개정판 나오면 또 읽을 게요.
한 번 읽을 때는 인물 이름 따라간다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꼭 두 번 읽어야 하더라고요 ^--^

감사합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