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장은 싫어 달팽이 과학동화 1
강순옥 글, 하윤신 그림 / 보리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진지하게 환경 문제를 다루는 몇 안 되는 그림책이기에
과학 동화 안에 산업 공해라는 주제를 포함시킨 달팽이 시리즈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꼭 늑대에게 악역만 시켜야 하는가 싶어 조금 아쉬움이 있다.

더 큰 아쉬움은 대안의 부재.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와 연기가 공해의 한 주범인 것도 맞고,
공해로 인해 동물과 식물은 물론 사람들도 병에 걸리는 것도 맞다.
그렇다고 해서 공장을 부수고 늑대를 쫓아내고 가내수공업 형태로 돌아가는 게 최선인가?
자본주의의 대량생산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던지는 그림책이 아니라면,
공장에 정화시설을 갖추도록 원숭이와 돼지가 힘을 모으는 것으로 결론 지었더라면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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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속의 새>가 제작되기 몇 년 전, 즉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이 시기를 브란쿠시는 <마이아스트라> 시리즈에 바쳤다. 1912년부터 1915년까지 대리석과 청동을 합해 적어도 일곱 점의 <마이아스트라>가 제작되었다.

마이아스트라는 루마니아 농민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새이다. 이 새는 마음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람의 말을 할 수도 있다. 전설에 의하면, 다정한 왕자를 온갖 위험과 악으로부터 지켜내어 마침내 아름다운 공주와 만나게 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이 고난에 처했을 때에는 자기를 믿는 마음을 되살리기 위해 어둠 속에서 날카롭게 울부짖는다고 한다...

<제1차 발칸전쟁>

1912년 10월 발칸동맹국은 유럽 열강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오스만투르크 영내의 마케도니아·알바니아의 독립운동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몬테네그로가 먼저 투르크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이어 다른 3국도 투르크와 전쟁을 시작하였다. 열강들의 예상과는 달리 투르크는 패전을 거듭하여 불가리아를 통하여 동맹국에게 휴전(休戰)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12월 휴전이 성립되었다.

12월 16일부터 런던에서 강화회의가 개최되어 아드리아노플 등의 할양문제를 둘러싸고 난항을 거듭하다가, 1913년 1월 23일 투르크 내에서 청년투르크당(黨)의 쿠데타가 발생하자, 1월 29일 동맹국은 휴전을 취소하고, 2월 4일 전투를 재개하였다. 5월 30일 강화조약이 성립되어 투르크는 콘스탄티노플 주변의 지역을 제외하고, 유럽 대륙에 있는 영토 전부와 크레타섬을 발칸동맹 제국에 할양하였다.

<제2차 발칸전쟁>

강화조약에서의 영토분배를 둘러싸고 발칸동맹 내부에 대립이 심화되자, 1913년 6월 29일 불가리아가 돌연 세르비아와 그리스를 공격함으로써 제2차 발칸전쟁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몬테네그로·세르비아·그리스·루마니아·투르크 등이 불가리아에게 선전포고를 하였다.

그 결과 불가리아는 연전연패하고, 7월 30일부터 부쿠레슈티에서 강화회의가 개최되었다. 8월 10일 부쿠레슈티조약이 성립되어 불가리아는 도브루자를 루마니아에게 할양하고, 마케도니아를 그리스와 세르비아에게 할양하였으며, 카바라 일대를 그리스에 넘겨주었다.

불가리아는 제1차 발칸전쟁을 통해 획득한 영토를 모두 잃었기 때문에 세르비아를 원망하게 되었고 러시아와도 사이가 멀어졌으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오스트리아 측에 가담하였다. 발칸전쟁에 의해서 발칸 제국 간의 대립은 점차 격화되었고, 내셔널리즘이 팽배한 제국들은 유럽 대륙으로의 영토확대를 꾀하여 발칸반도는 유럽의 화약고가 되었다.

1912년 제1차 발칸 전쟁 발발 -마이아스트라 시리즈 시작                                            
1913년 제2차 발칸 전쟁 발발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 루마니아는 중립 선포
1915년 마이아스트라 시리즈 끝                                                                                    
1916년 러시아의 동부 전선 공격 - 루마니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영토 일부를 떼어 주겠다는 연합국의 유혹에 넘어가 1916년 8월 27일에 오스트리아에 대하여 전쟁을 선포했다. 또한 루마니아는 동맹국이 다른 전선에 몰두하느라 루마니아의 공격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하리라고 믿었다. 동맹국은 8월말에 루마니아에 선전포고를 했고, 트란실바니아 전선에서 공격을 개시하여 12월 6일에 부쿠레슈티를 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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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아기예요
멜라니 월시 글 그림, 신혜영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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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골라 열심히 사진도 찍었더랬어요.
하지만 Let's look이 잘 되어 있는 터라
포토리뷰까지 올리면 책 내용이 너무 많이 노출되는 거 같아 포기했어요.
그러니 사실 분은 Lets look을 확인해보시길.
후회없이 구매를 결심할 수 있을 거에요.

민이는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 아기인 동생을 무척 잘 돌봐준답니다.
내가 쓰던 아기 침대를 동생이 써도 샘내지 않고요,
동생에게 귀여운 옷도 입혀줄 줄 알고요,
동생이 울고 있으면 달래줄 줄도 알고요,
동생에게 책도 읽어주고요, 예쁜 동생 그림도 그려준답니다.

하지만 민이가 정말 다 컸을까요?
동생이 탑 쌓기를 무너뜨리면 울음이 터지니 언니 노릇이 쉽지만은 않은가봐요.
그래도 민이는 동생을 사랑한답니다.
우리 마로도 민이같은 언니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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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3-17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이런 책에 약하단 말예욧!!!!
요사이 알라딘 돌아다니면서 자꾸 보관함만 쌓인다니깐요.
차근차근 백호 맞을 준비하시는군요.
...좋은 밤^^

책읽는나무 2006-03-17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예전에 도서관에서 이책 빌려다 민이에게 읽혀주었더랬는데...
울민이가 아주 공감을 하더군요..^^;;
저랑 이름도 비슷하니 더 그랬나봅니다. 그래서 구입을 할까? 하다가 도서관에 반납하고 계속 잊고 있었군요..^^;;
동생이 생기는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참 좋은 그림책이라고 저도 생각해요..^^

2006-03-17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3-1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헤헤헤
책나무님, 와우, 민이가 좋아했겠어요. 정말로.
속삭이신 분, 몰라요, 아직. 그냥 제가 딸이었으면 좋겠어서. 히히
 
플라이트 플랜 - 아웃케이스 없음
로베르트 슈벤트게 감독, 조디 포스터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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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디 포스터 하나만 믿고 덥썩 빌려 봤다.
결론은 역시 조디 포스터 하나 건진 듯.
딸을 살리기 위해 물불을 안 가리는 어머니의 모성이라는 진부한 소재지만
조디 포스터 덕분에 제법 긴박감이 살아난다.

하지만 억지스러운 줄거리에 눈살이 조금 찌푸려지고,
상황 설정이 너무나 패닉룸의 답습이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딸을 안고 가는 조디 포스터를 보며 승객 중 한 명이
'포기할 줄 모르는 모성'이라고 찬사를 던진 건 군더더기로 여겨질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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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magic 2006-03-1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화면이 뽀대나고. 대사에 짜임이 좋아 ....재미있게 봤는데요.~ ㅋㅋ

조선인 2006-03-17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패닉룸을 좋아해서 얼마 전에 또 봤거든요. 그래서 기대 이하였지요. ^^;;
 
최초의 현대 화가들 - 대표작으로 본 12인의 예술가
다카시나 슈지 지음, 권영주 옮김 / 아트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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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추천해주신 판다님과 좋은 리뷰를 써 준 비숍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때늦은 여름휴가(?)가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만, 미심쩍은 내용이 있어 뒤늦게 검색해보니...

피카소의 <게르니카>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소개된 오귀스트 프레오.
책에는 로마파로 번역이 되어 있으나, 검색해보니 낭만주의의 대표적 조각가라고 하네요.
로마파의 활동시기는 16세기,
낭만주의의 활동시기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프레오는 1809년 태생, 1879년 사망이니 책보다 검색 자료가 더 정확해 보입니다.

관련 페이퍼 :
로마파/낭만주의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40653
오귀스트 프레오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840648

단 한 줄 때문에 전체 번역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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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3-17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보고 갑니다.. 리뷰를 결국 보게 되었고 보관함에 결국 또 하나를 추가 시켰군요.
이걸 언제 다 지르나요..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