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비로그인 2004-12-25  

조선인님!
속이 좋지 않아 점빵에서 콜라 한 병 사오다 아는 분을 만나 동네 꽃다방에서 커피 마시고 왔습니다. 조선인님, 옆지기님의 입원 소식을 금요일에 접했습니다. 울컥 눈물이 솟구쳐오르는데 곁에서 옆지기님의 모습을 지켜보시는 조선인님의 마음이 어떨까, 그래도 꿋꿋하시려 노력하시는구나, 그런 생각 들면서 마로 아빠처럼 올곧은 분의 신념과 저처럼 보잘 것 없는 사람의 응원 하나하나가 국보법 철폐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저도 어머니 일로 며칠 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같은 병동에 입원하신 어른신들의 의견을 경청했는데, 예전같으면 도리질치셨을 분들이 국보법 철폐에 한뜻을 내비치시더라구요. 물론 신문을 뒤적이기 전에 민노당을 제외한 여야의 밀실회담으로 이미 결렬될 것을 짐작했고 그리고 좌절, 또 좌절했지만 희망이 있기에 계속 걷는 걸음 아니겠습니까. 조선인님, 힘 내십쇼. 크리스마스가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마로와 조선인님, 그리고 마로 아빠의 건강을 빌어봅니다.
 
 
조선인 2004-12-2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이 있기에 계속 걷는 걸음... 네, 명심하겠습니다.
 


水巖 2004-12-25  

궁금하군요
마로의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니 착잡하군요. 번거롭게 생각할것 같어 그냥 지나고보니 또 섭섭하군요.
 
 
조선인 2004-12-26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저도 사실 코엑스 과학체험 공짜표가 생겨 진석이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옆지기 없이 노는 게 마음에 걸려서... 다음 기회에 꼭 재미난 만남 기획해볼께요.
 


겨울 2004-12-24  

힘 내세요!!
52일째 단식 농성 중이라는 기사를 읽고, 가슴이 아파서 혼났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폐지됩니다.
 
 
조선인 2004-12-2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4-12-24  

오늘밤 마로는 양말을 걸어두고 잠들겠지요.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데...
세상에 분투 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루쉰.
 
 
조선인 2004-12-2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찡~하고 공명음이 울렸습니다. *^^*
 


미누리 2004-12-23  

조선인님
조선인님과 부군의 모습은 세상살이에 안주해 버린 저를 돌아보게 하네요. 그래도 마로와 조선인님 씩씩해 보여요. 오늘 저는 제 서재에 꾸준히 발자국 남겨주신 조선인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러 왔습니다. 바쁜 연말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기 전에 새해 인사도 하구요. 조선인님, 힘내시고 새해에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예쁜 카드가 아니어도 예쁘게 받아 주실거죠?
 
 
조선인 2004-12-23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미누리님. 님의 글이 좋지 않다면 제가 왜 부지런히 가겠습니까? 물론 두 아이가 사랑스러워 가는 것도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