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모 시스템 담당자 때문에 골치 아프다.
최근 D 업체가 저녁 식사 자리에 자신을 초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테스트 기간에 2 차례나 장애를 일으켰다.
찍힌 업체는 '을'이라는 이유로 말도 못 하고 벙어리냉가슴을 앓고 있고,
나는 나대로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 보고를 못 하고 있다.

같은 일이 또 있을까봐 답답한 마음에 그 담당자에 대해 잘 아는 직원에게 의논했더니,
원래 그런 사람으로 작년의 N 업체와 AC 업체, AL업체의 장애도 사실 그 사람의 소행이란다. @.@
자기도 보고하고 싶었지만, 워낙 뒤끝이 무서운 사람이라 그랬다가는 뭔 짓을 저지를지 몰라 입다물었다나.

마땅히 보고할 방법도 없고, 서재에도 회사 일이라 함부로 털어놓을 수도 없고, 아주 갑갑한 고민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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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5-2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저런 쫀쫀한 사람도 있군요. 자기 일에 대한 애정이나 자부심이 전혀 없는 거겠죠. 자신의 일에서 일부러 저렇게 장애를 일으키다니.... 갑갑하시겟어요. 저도 도움은 안되면서.... ㅠ.ㅠ

Mephistopheles 2006-05-29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사람이 직책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심해질텐데.....
무슨 방법 없나요..??

비로그인 2006-05-2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비 오는 날 먼지가 풀썩풀썩 일도록 패주는 수 밖에...

ceylontea 2006-05-2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런 이상한 사람이 있긴 있더군요.. 쩝..

반딧불,, 2006-05-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쩐답니까.. 그냥 그런 사람은 조용히 모르는 척 슬쩍 선물이라도 보내심이;;
흑흑, 쓰는 저도 심란하옵니다ㅡ.ㅡ

조선인 2006-05-2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아주 대단한 사람이에요. 자기처럼 귀한 사람을 식사 초대에서 빼먹은 게 도무지 납득이 안 간답니다. ㅠ.ㅠ
메피스토님, 그래서 걱정입니다. 물증도 없는데 보고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날리님, 흑, 대신 때려주사와요.
실론티님, 그 회사에도 있나 보죠? 경악입니다.
반딧불님, D 업체 보고 접대하라고 찔러야 하는 걸까요? 흑.

sooninara 2006-05-2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섭다.ㅠ.ㅠ

반딧불,, 2006-05-29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야지 어쩐답니까..
저도 가끔 보스랑 의논하는 부분이 그건걸요.
그것 못하면 살아남질 못하는 것이 업계 관행이걸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