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까지 마로에겐 위인전이 이르지만 사은품 해시계에 눈이 멀어 서둘러 주문했다.
어제 아침이던가? 장영실 편은 물량이 소진되어 김정호 편 혹은 다윈 편을 받을 수 있다는 공지를 보며,
나까지 해당되려나 마음 졸였고,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점심 때쯤 오자 내심 마음 놓았다.
그리고 어제 저녁 수위실에 나를 기다리는 택배상자가 있음을 알면서도
어린이날까지 감춰두기 위해 그냥 집에 갔다가 마로 잠든 뒤 슬그머니 찾아왔는데...
홀라당 뒤집어봐도 사은품이 없다!!!
이럴 수가!!!
내 해시계!!! 아, 아니, 마로 해시계!!!
황당한 심정으로 알라딘 고객센터에 문의를 끄적이며 주문번호를 알려주기 위해 주문조회를 눌렀는데...
꿱!!!
철푸덕!!!
맙소사!!!
장바구니 5만원을 맞춰놓고 Thanks to를 찾아헤매다가 마음이 살짝 바뀌어 다른 책으로 바꿔넣었다가
마침 그 책이 품절 상태라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놓고 다른 책을 또 고른다는 것이 그만...
그대로 주문한 것이다. ㅠ.ㅠ
총 주문금액 44,530원이니 사은품이 없는 게 당연.
아흑, 정신머리 없는 나를 탓해야 하는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다 찔끔 날 뻔 했다.
에구구구구.